코이네 교육

[민주주의 교육] 이기는 토론을 위한 참여기법

코이네 2013. 9.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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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교육, 이기는 토론을 위한 참여기법, 자신의 논리를 정당하게 주장하고, 상대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토론의 기법



이기는 토론을 위한 토
론자의 참여기법


토론은 앞서 말했듯이 어떠한 주제에 대해 논리적이며, 과학적인 증거를 통해 상대를 설득하거나, 대중을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잘 준비된 토론은 문제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토론은 이런 깊은 이해를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이런 토론을 통해 어떤 주장이 더 좋은지를 가름할 수 있고, 이것은 곧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기는 토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기는 토론을 하고자 한다면

1) 토론장에 미리 도착하여 준비사항을 체크한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도착하여 토론장의 분위기를 익히고 사전 점검 사항들을 체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것은 기본적인 예의일 뿐 아니라, 토론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상대방의 논리적 허점을 공격한다.

토론에서는 최선의 방어도, 최선의 공격도 논리적 엄밀성에 있습니다. 토론에서 이기려면 자기주장이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임을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편 주장의 논리적 허점을 찾아내 반론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상대방이 공격해 올 때는 적극적으로 반격한다.

상대편의 반론을 논리적으로 부정할 수 있다면 당당하게 반박하는 것이 좋습니다.반박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요?

먼저,
반대사실을 내세울 때는 사실의 정확성과 권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상대의 주장보다 더 신빙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학자나 매체의 주장을 동원하여,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죠. 
 

둘째,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 걸고넘어질 때는 전체의 중요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반박을 무마시키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셋째, 비유법을 많이 사용할 때는 적절하지 못한 부분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넷째, 불필요한 지식을 뽐낼 때는 그 지식들 가운데 의심쩍은 부분을 짚어 상세한 출처를 물어봅니다. 만일 출처를 밝히지 못하거나 2차 자료인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 부분 역시 반격의 대상이 되는 것이죠.

다섯째, 속담과 격언을 인용할 때는 반대의 속담과 격언으로 응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
다.

여섯째, 어떤 법칙을 증거로 내세우며 공격해 올 때는 그 법칙을 반증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법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상대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죠. 

4) 감정을 노출시키면 안 된다.

토론을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감정을 표출하거나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토론은 어디까지나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지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감정을 드러내게 되면 패배하기 마련입니다. 자료와 데이터로 논증되지 않으면 결코 인정받을 수 없는 냉정하고 엄격한 자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상대방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토론의 출발점은 상대방을 같은 선상에 놓고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서로가 상대방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면 토론은 성립할 수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군림하거나 상대방을 가르치려 해서도 안 됩니다. 의견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으며, 거기에 나이, 직급, 학벌 등에 따라 상하나 우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상대와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피력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들은 그렇게 자기 주장만을 하기에 자신의 이야기가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착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그 사람의 주장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거나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토론은 문자 그대로 상대 토론자와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소통하는 것입니다. 사회가 잘 소통하려면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배려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기본입니다. 좋은 토론은 이 기본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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