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따뜻한글

[설교예화]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대처하는 전문가의 조언

코이네 2014. 2. 14. 22:28
>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대처법, 빌리그래함의 친구가 들은 산사람의 조언과 전문가의 조언



 

유명한 부흥사인 빌리 그레함(Billy Graham)목사님에게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산악지대에 살았기 때문에 그 산의 지리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젊은 시절에 하루는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 불행히도 길을 잃고 헤메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산속의 오두막집에 살고 있는 노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는데, 노인은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젊은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에서 길을 잃으면 얼른 내려가서 동리나 길을 찾으려고 산밑으로 내려가는데 그것이 곧 죽는 길이라오. 산중에서 길을 잃으면 반대로 위로 올라가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라오.”

라고 충고해 주었다고 합니다.왜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위로 올라가서 자기의 위치를 발견하고 어디에 길이 있는지, 어느 쪽에 마을이 있는지 분명히 방향을 확인하고 내려가야 만이 사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아래를 내려다 보고 아래로 내려가면 멸망을 당합니다. 그러나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위로 올라가면 살게 되고, 은혜를 받게 되어질 줄로 믿습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으로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찾는 법이라는 내용으로 많이 인용되는 예화입니다. 그 노인의 충고에 수긍이 가긴 하나,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그렇다고 무작정 위로 올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산에서 길을 잃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산길을 벗어나지 말라고 충구합니다.산악전문가가 전하는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의 대처법입니다. 


그리니치천문대

미국 그리니치천문대에서 바라본 LA@사진 레몬박기자



숲속에서 길을 잃으면 침착성이 없어지고 두려운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길을 잃었더라도 블레이즈(나무껍질에 새긴 길표시, 경계표지등)나, 리번 또는 케언(길표시를 위해 쌓아놓은 돌무더기)를 잘 따라가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길을 다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길을 잃었다고 판단될 때 즉각 현재 자리에 멈추어 서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 가다 보면 가야할 길 위로 올라 설 수가 있다.

그래도 길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실시해보라.

1.멈춰서서 현재의 상황을 분석한다.

2.침착을 유지한다. 침착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현재의 위치까지 걸어온 길을 기억해내려면 침착하지 않고서는 기억해내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평상심을 잃으면 생각을 올바로 할 수가 없다. 그러면 혼자 힘으로 고난을 헤쳐 나올 수가 없다.

3.현재의 위치를 분석하라. 지도와 나침반이 없어도 대충은 현재의 위치가 어디쯤인지는 알 수 있다. 이때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4.그래도 길을 찾을 수가 없거던 강이나 개울을 따라 산아래로 내려가라. 결국은 문명사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5.수목 한계선 위쪽에서 길을 잃었으면 케언이나 간혹 나오는 나무껍질의 길표시를 따라 가도록 하라. 다시 발걸음을 떼기전에 길을 잃은 지역의 중요한 지형지물을 잘 봐두도록 한다. 예를 들면 워싱턴산(미국 오레곤주)위에서 시계확보에 실패했다면 산을 횡단하여 걸어내려가면 코그 철도의 철길이나 자동차도로가 시야에 들어올 것이다. 그 다음엔 목표를 향하여 내려가면 될 것이다. 그러나 절벽이나 폭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6.밤이 다가오는데도 자기가 서 있는 곳의 위치를 알 수가 없거던 움직이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기다리는 것이 보다 더 현명할 것이다. 그런다음 날이 새면 다시 길을 찾도록 한다.

7.호루루기를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불어라. 그 소리가 구원자의 귀에 들릴지도 모른다. 호루루기소리는 멀리 가는 특성이 있으며 고함소리보다도 식별하기가 훨씬 쉽다. 

무지개폭포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땐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폭포나 낭떠리지가 나올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길을 잃었다고 판단되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바른 길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남겨놓은 표식을 찾아내는 것,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곳에 서서 길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산에 오를 때에는 지팡이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한 비상식량과 물,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휴대장비, 랜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 등을 꼭 챙겨야 합니다. 누구나 이런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