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교육

천재의 비밀, 우리아이 천재로 키우는 비결

코이네 2016. 3. 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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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머리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먼저 IQ가 얼만가 하는 것부터 생각합니다. 옛날 성현들에게서 그 사람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가를 말할 때 '3살 때 천자문을 떼고' 부터 시작합니다. 그만큼 언어에 대한 인지력과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특출한 사람이라는 공식을 갖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어릴 때부터 특출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영재, 천재, 신동이라는 말에 각별한 관심을 가집니다. 어떨 때는 우리 민족이 이런 천재, 신동 컴플렉스를 갖고 있지 않나 의심이 될 정도로 말입니다.

 

 

 

 

천재 [天才, genius]란 보통사람에 비하여 극히 뛰어난 정신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서양은 우리와 달리 천재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천재 광기설(天才狂氣說)입니다. 천재광기설은 C.롬브로조라는 학자가 천재의 특징에 대해 연구한 결과 걸출한 천재 중에는 정신병자나 정신병질자(精神病質者)가 많은 것을 입증한 것이죠.

 

 E.크레치머는 천재와 정신병의 관계에 대하여 더욱 면밀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천재를 곧 광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천재에는 많은 정신병적인 성질이 함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사실은 천재의 마음은 불안정하고, 과민적이며, 모순에 가득차 있는데, 이것이 도리어 천재의 뛰어난 생산활동을 촉진시킨다고 하였습니다.

 

 

 

 

F.골턴이란 분은 천재는 유전에 의한 것임을 입증했습니다. 즉 천재 가정에서 천재가 난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영재의 가계(家系) 조사에 근거한 연구가 왕성해졌습니다.

 

L.M.터먼은 지능이 140 이상을 천재로 보고, 2세부터 14세까지의 지능지수 140 이상의 아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아동의 가정은 중류 이상의 사회적 위치에 있고, 양친의 교양도 높으며, 지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건강 ·체격 ·정서성에서도 보통아 이상이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연구와 달리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E.Cobh란  교육학자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합니다. 이분도 역사상 천재라고 일컬어진 이들을 면밀하게 조사하여 천재에 관한 심층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서 천재가 되는가 그 공통적인 특성을 연구해보았더니 아주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천재의 공통점은 “5-6세, 그리고 11-12세라는 특정 시기에 온전한 자연체험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연구를 통해 이 시기에 자연체험을 제대로 하면 ”ELAN" 이라는 성향이 형성되고, 이것이 천재성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어린아이 때 충분히 자연을 음미하며 자라게 되면, 자연 속에서 인간은 스스로를 개발하며, 더 창의적인 능력을 키워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천재를 지능이나, 광기, 그리고 유전적인 특성으로 규정짓는 것보다는 코브의 이론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 특정한 시기에 자연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면, 그 천재성은 키워지기 어렵고, 또한 그 시기에 온전한 자연체험을 할 때 사람이 갖고 있는 천재성이 키워진다는 것이죠. 우리 자녀를 천재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학원을 다닐 것이 아니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며, 그 마음을 지키는 사람이 용사보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가르칩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모세가 그 장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자신을 대신할 인재를 찾는데, 그 기준이 출18:21에 나와 있습니다.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출18:21)

 

하나님께는 천재 영재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고, 또 하나님께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