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묵상

성령공동체와 청지기 정신

코이네 2017. 7.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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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4: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4: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4: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acts4:32 All the believers were one in heart and mind. No one claimed that any of his possessions was his own, but they shared everything they had.

4:33 With great power the apostles continued to testify to the resurrection of the Lord Jesus, and much grace was upon them all.

4:34 There were no needy persons among them. For from time to time those who owned lands or houses sold them, brought the money from the sales

4:35 and put it at the apostles' feet, and it was distributed to anyone as he had need.

 

 

 

 

성령에 충만한 그리스도인들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었다.

그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된 성령공동체가 되었다.

성령공동체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로 청지기 정신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이유로 신앙을 시작한다.

내가 복을 받고, 내가 잘되어야 하고, 내가 성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예수를 믿는다.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불행을 덜어내고자 예수를 믿고자 한다.

그렇다 시작은 모두 자기 자신이 잘 되는 데 있다. 

 

그런데 성령에 감동되어 복음을 접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 귀에 들리기 시작하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걸 성령에 감동되었다고 흔히 말한다.

 

사람이 성령에 감동되기 시작하면 달라진다.

말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꿈이 달라지고, 삶의 목표가 달라진다.

그리고 참된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이 지으신 나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 본연의 모습 중 하나가 바로 청지기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셨다.

알게 모르게 우리 사람들은 가진 것이 무척 많다.

성령에 감동되기 전에는 이 모든 것이 내 것이라고 알았다.

그리고 내 것을 더 많이 모으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그런데 성령에 감동되니 이게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고,

난 이것을 맡아 처리하는 청지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내 것이 아니라 나의 주인 것이며, 난 이것을 주인의 뜻대로 사용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비로서 알게 된다. 그리고 성령에 감동된 사람은 성령에게 순종한다.

 

그래서 교회에 한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것을 아낌 없이 교회로 가져왔고, 누구 하나 이게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물건을 서로 통용하였고, 필요한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다.

성령공동체인 교회는 그들의 생활공동체가 되었고, 사도는 믿을만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 의심없이 그들의 재산을 아낌없이 교회에 가져왔고, 사도들은 그것을 집행했던 것이다.

 

그 덕에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교회 안에 가난한 사람이 없어지게 되었다.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