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벼랑끝에 몰린 사라를 웃게 하신 하나님

코이네 2011. 6. 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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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21장,이삭의 출생,사라의 불임을 해결해주신 하나님과 사라의 웃음



창세기 21장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가정에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 집을 방문한 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라에게 배가 불러왔을 때 사라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처음에는 혹시 내가 병이 걸린 것이 아닐까 걱정도 무척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임신이고, 10달을 지나 아들을 낳았을 때 정말 사라의 마음은 하늘을 날아가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난 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여 언약의 백성의 표징을 갖게 했을 때 사라는 너무 기뻐서 모여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이나 했겠는가? 그런데 아브라함의 노년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아들이 그리 좋은가 봅니다. 요즘도 그렇지만 당시 아들은 어머니에게 있어서 생존의 힘이 되었습니다. 예전 우리나라에도 여성들에게 칠거지악 중 아들을 낳지 못하는 것을 으뜸으로 생각했지 않습니까? 당시는 더 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라의 경우만 해도 아이들 임신하지 못했을 때 그 부리는 종에게도 멸시당하여 속을 끓여야 했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시편127편에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자녀 특히 아들을 낳지 못한 여인들은 생활의 기반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처지에 놓였기에 90이 된 사라는 아브라함이 나이들수록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이죠. 아들을 바라는 마음은 굴뚝 같으나 결코 현실은 그녀 편이 아니었기에 하나님께서 네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을 그저 웃어넘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 바로 사라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라에게 하나님은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니 사라가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녀는 나는 하나님의 약속을 그저 웃어넘겼는데, 하나님은 진짜로 나를 웃게 해주신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기적은 단지 사라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닐 것입니다. 사라에게 함께 하신 하나님은 변함없이 지금 우리와도 함께 하시기 때문이죠. 일이 풀리지 않고,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너무 힘겨우십니까? 하나님께 맡겨보세요. 하나님께서 사라를 웃게 하신 것처럼 당신도 웃게 될 것입니다.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