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한 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본문 : 마태복음 6장 14절 - 15절 2019.12.29.
설교 : 박동진 목사(소토교회)
우리는 용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 우리가 용서해야 하죠? 먼저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용서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은 그 아들의 생명으로 용서해주셨고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그 용서를 체험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용서받은 자이기에 우리는 또한 용서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용서받은 자가 되었기에 용서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또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고 있고,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는 만큼 우리 속에는 증오와 미움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증오와 미움은 용서하지 않는 시간만큼 자라게 되고, 그 시간이 길수록 우리 속에서 그 힘을 펼칩니다. 우리의 정신을 갉아먹고, 증오에 사로잡혀 세상을 바른 눈으로 살아갈 수 없도록 합니다. 항상 세상에 피해의식을 갖고 살아가게 하며, 우리의 삶을 뒤틀어버립니다. 이러한 증오는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에 번져갑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쓴 뿌리를 만듭니다. 이 쓴 뿌리는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뻗쳐 마침내 몸과 마음, 영혼을 병들게 하고 우리를 죽음과 파멸로 이끌어갑니다.
용서하려면 용서하고픈 마음이 생겨야 합니다. 용서하는 게 미워하는 것보다 좋다. 용서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미워하라는 것은 마귀의 유혹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고 마귀는 물리치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니 성령께 용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합시다. 제발 용서할 마음을 갖게 해주시고, 용서해버리게 해주옵소서.
이제 2019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 해를 정리해야 합니다. 유종의미를 거두어야 새로운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속에 용서해야 할 일이 있는지 살펴보고 깔끔하게 용서해버리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용서했다고 선포해버리시고, 용서했으니 잊어버리십시오. 성령께 이제 용서했으니 내가 상처받은 일이 기억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새 출발하길 바랍니다.
by 코이네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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