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영적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2. 2. 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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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라 

 

읽을 말씀 : 벧전5:1-11

외울 말씀 :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5:7)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을 받아 성령에 충만하여 살아가야 할 곳은 저 하늘 천국이 아니라 이 세상입니다. 우리는 죄인들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죄인들과 함께 살아가며,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이루어야 할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성령에 충만한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영적인 흐름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을 분명히 보게 되며, 또한 하나님을 거스려 대항하는 마귀를 대하게 됩니다. 우리는 싫든 좋든 영적전쟁의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 마귀의 행동

 

마귀는 이 세상을 마귀의 세상으로 만들고자 기를 쓰고 노력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마저도 시험하고자 하는 것이 마귀입니다. 마귀는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무차별적으로 어떻게 하든 그 약점을 찾아 공격합니다. 나는 아닐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마귀의 시험에 얼마나 많은 제자들이 넘어졌습니까? 베드로는 내가 죽을지언정 주를 떠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였지만, 예수께서 체포되던 그 날 밤에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다. 그냥 부인한 것이 아니라 저주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돈 몇 푼에 예수님을 팔아 넘겼고, 다른 제자들 역시 주님이 체포되자 모두 배신하고 도망쳐버렸습니다.

사단은 배고파 울부짖는 사자처럼 믿는 자들을 삼키기 위하여 찾아다닙니다. 먹잇감이 나타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어뜯습니다. 또한 그렇게 무섭게 위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광명의 천사처럼 위장하여 속입니다.

 

(고후11:13-14)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라고

 

2. 사단을 대적하라

 

(벧전5: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우리가 주님의 사역을 하기로 작정했다면 바로 그때는 사단과의 전쟁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받은 후 광야로 성령에 이끌려 나가십니다. 이때 광야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집니까?

 

(4: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우리는 때로 마귀의 시험을 받으면 내가 믿음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자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알아야 합니다. 마귀는 믿음이 좋든 아니든 가리지 않고 시험합니다. 마귀는 예수님도 시험합니다. 그것도 40일을 금식기도하며 영성이 가장 밝을 때 찾아와 시험합니다.

어떻게 시험합니까? 마귀는 인간의 약점을 잘 찾아냅니다. 그것을 빌미로 공략합니다. 예수님은 40일을 금식기도했습니다. 가장 배가 고플 때이며, 마귀는 이것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제안합니다. “배고파 보니 배고픈 인간의 설움과 고통을 하시겠죠? 인간의 가장 큰 불행은 배고픔입니다. 당신이 이것을 해결해야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해 배고픈 당신의 배도 채우고 인간들의 배고픔도 해결해 주십시오. 그래야 사람들은 당신을 메시야로 인정하고 믿을 것입니다.”

얼마나 달콤하고 그럴 듯한 유혹입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마귀를 향해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며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런데 마귀는 참 집요합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이어서 계속 시험합니다. 예수님께 되지 않으니 다른 사람들을 동원해서 시험하고, 또 제자들을 통해 시험합니다.

 

하지만 주님 역시 끈질깁니다. 아니 마귀보다 더 끈질기며 강합니다. 마귀에게 넘어가지 않고 대적하며 물리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늘 무장되어 있었고, 늘 기도하며 하나님과 소통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언제나 주님의 뜻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또 어떤 상황에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시험하는 마귀보다 더 끈질기고 집요하게 마귀의 시험을 이겼을 뿐만 아니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3. 주님의 도움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영적전쟁터에서 살아가는 우리 역시 주님처럼 늘 마귀의 시험에 시달립니다. 마귀의 시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거부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마귀의 시험에서 승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경우라도 주님을 떠나지 않고 꼭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가 마귀를 대적할 수 있도록 주님은 물심양면으로 또한 도와줍니다. 어떻게 도와줍니까?

 

1) 온전케 하신다.

이 말은 원래의 뜻은 조정하며 수선한다는 말로 여기서는 박해로 인해 상처받은 신자들을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완전한 모습을 만들어 주심을 가리킵니다.

 

2)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신다.

이는 어지러운 세상 중에서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신앙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직접 도와주신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3) 터를 견고케

이는 집을 세우기 위해 튼튼한 기초를 마련하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 신자들의 신앙의 터전을 견고케 해서 요동치 않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4. 영적 전쟁에 임하는 자세

 

1) 겸손해야 합니다.

 

(벧전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겸손하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또한 다른 사람들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는 태도입니다. 겸손할 때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영적전쟁에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알고 주님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함께 하는 교회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의 지도자들의 지도를 받고, 성도들이 서로 순종하며 함께 믿음의 길을 갈 때 우리는 마귀의 시험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2) 염려를 다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3) 영적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4. 믿음을 굳게 합니다.

 

(벧전5: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시험을 당할 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왜 나만 이런 고난을 겪어야 하냐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이기 때문에 모두가 다 이런 시험을 겪게 되며, 또한 성령을 의지하여 마귀를 대적하고 이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도리어 이런 영적전쟁이 없다면 그게 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안일해지는 것 이건 정말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3:15~16)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마귀가 우리를 시험하는 목적은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승리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더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마귀의 시험이 도리어 우리의 믿음을 더욱 든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약합니다. 그러니 마귀의 시험이 올 때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고 주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더욱 간절하게 기도해야 하며,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하기 위해 더 깊이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마귀의 시험이 집요할수록 우리의 신앙은 더욱 간절해야 합니다. 우리 속에 계신 성령을 더욱 간절히 부르며, 의지하여 늘 성령충만하며, 마귀와 싸워 승리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

 

by 박동진 목사 (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