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두루 다니며 전도하라 _ 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2. 4. 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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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다니며 전도하라

읽을 말씀 : 사도행전 8;1~8

외울 말씀 :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0:24)

 

 

 

 

초대 교회의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인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순교 사건이 있은 후 예루살렘 교회에는 박해의 돌풍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스데반 집사의 죽음 때문에 받은 충격과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엄청난 박해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자 사도들을 제외하고 모든 교인들이 몸을 피해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이 이곳저곳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두루 다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도 두루 다니셨다고 했고, 제자들도 두루 다녔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며, 병자들을 고쳐 주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9: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8: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1. 흩어진 나그네

 

박해를 받은 성도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8: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빌립 집사는 이스라엘과 원수처럼 지내는 동네 사마리아를 찾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11:19~21)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처음에는 예루살렘과 가깝지만 원수처럼 지내던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했고, 시간이 더 지나자 더 먼 이방인들의 지역으로 흩어져서 거기 있는 유대인들에게 전했다가 마침내 이방인인 헬라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베드로전서 1:1을 보면 그 당시 소아시아 각 지방에 흩어져 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 각처에 흩어진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인생이 무엇입니까? 하이데거는 내던져진 존재라고 했고, 세익스피어는 인생이란 불안정한 항해라고 했으며, 블레이크는 인생이란 아침에는 생각하고 낮에는 행동하고 저녁이면 먹고 밤에는 잠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인생이란 흩어진 나그네라고 말합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살지만 우리는 해야 할 사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흩어져 살다가도 때가 되면 한 곳으로 떠나가고, 두루 다니다가도 때가 되면 갈 곳으로 가는 존재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나그네 같아 보여도 다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2.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박해 때문에 흩어지긴 했습니다만, 그들은 유랑민처럼 떠돌기만 한 것이 아니라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가운데 특히 두드러진 사람은 빌립 집사입니다.

 

8: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그리고 빌립의 전도를 받은 사마리아 성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8:7~8)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서 복음을 전하자 더러운 귀신이 소리 지르고 쫓겨나는 영적 해방이 있었고, 중풍병자와 걷지 못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병과 장애에서 해방되었으며, 세상살이 걱정으로 근심이 가득하던 그곳에서 큰 기쁨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2:10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영어 성경에는 “good news of a great joy”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마리아 성에 예수 폭탄이 떨어졌을 때 귀신도 물러갔고 질병도 물러갔고 걱정과 번민도 도망쳤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심령 속에 복음의 폭탄이 떨어지고 이 역사 속에 예수 폭탄이 터지면 사탄이 멸망하고 질병이 물러가고 고통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큰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