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우리가 예수의 증인이다 _ 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2. 5. 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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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수의 증인이다

읽을 말씀 : 사도행전 311-16

외울 말씀 :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5:30~32)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이라 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걸어야할 길은 두 가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것은 사는 길과 죽는 길입니다. 영생의 길과 영멸의 길, 천국 길과 지옥길입니다. 지금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구약시대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파수꾼이 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죄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살 길을 알려주라 명령합니다.

 

(33: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사람은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기 위해 창조된 피조물입니다. 그런데 그 길을 떠나 죽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그들을 사는 길로 인도하는 것이 주님의 제자인 우리와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교회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영혼구원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생명의 주이신 예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1. 예수의 공동체

 

예수님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중 오순절에 성령께서 임재하였습니다.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그들은 교회가 되었고, 이들은 자기들의 재산과 소유를 팔아 서로 나누는 나눔의 공동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통해 사도들은 예수의 증인으로 용기 있게 활발한 전도 활동을 벌였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의 여러 문들 중 미문이라 이름하는 곳에에서 구걸하던 지체장애인을 만났습니다. 이 장애인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돈을 얻고자 구걸을 하였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뜻밖의 선물을 안겨 줍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을 치료한 것입니다.

 

(3:6~8)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그 장애인은 그가 태어난 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일어서서 걸었고, 뛰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2. 예수의 이름

 

이 장애인이 일어나게 된 일은 주위의 사람들을 더욱 크게 놀라게 했습니다. 이 기적이 자신들의 눈 앞에서 펼쳐졌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들은 솔로몬 행각이라는 곳에 모여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고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그를 넘겨 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3:12-15)

 

1)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가 보기에는 기적이고 놀라운 일이지만 이 일은 사람이 아니라 그 배후에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환기 시킵니다. 우리에겐 기적이지만 전지전능한 하나님에게는 그저 당연한 일이고,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기적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관심을 갖게 하는 말입니다.

 

2)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베드로는 이 기적을 일으킨 것은 자신이 아니라 이 일을 가능케 한 분은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입니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13)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며, 지금 우리가 이 성전에서 섬기고 있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그 하나님께서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고, 지금 이 기적 역시 예수를 영화롭게 하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3)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예수를 보내셨지만 죄인들은 구원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들의 어리석음과 불신, 그리고 죄의 심성에 따라 예수를 거부하고 죽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억울하게 죽었다고 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는 대속제물이 된 것이며,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하였습니다.

 

4)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리셨으니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을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명의 주를 죽였지만 예수는 다시 부활하였고, 우리에게 부활의 생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부활의 주님은 40년 동안 일어설 수 없었던 지체장애인을 고쳐주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를 치유하며 새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5) 우리가 이 일의 증인이다.

 

부활한 예수님을 만난 사도들은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을 때에는 모두가 죽음을 두려워하여 배신하고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나 부활의 생명을 가진 사도들은 죽음을 불사하는 예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당당하게 외쳤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3. 예수의 증인

 

주님은 우리들도 그 제자들처럼 증인의 삶을 살도록 불렀습니다. 그런데 누가 증인이 될 수 있습니까?

 

첫째, 증인은 부활의 목격자라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을 목격하고, 그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자라야 합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의 목격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그의 십자가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그의 부활을 목격했습니다. 40일간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했습니다. 그의 승천을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주의 재림의 약속까지 받았습니다. 그것을 보증할 성경, 보혜사 성령을 받았습니다.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하고, 알뿐만 아니라 그 분과의 개인적인 경험과 사귐이 필요합니다. 주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이 없이는 그 분에 대하여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우리가 어떻게 만날 수 있습니까? 어떻게 그 분과의 개인적인 만남과 사귐이 가능한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개인적으로 알 수 있기 위해서는 그 분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그저 그 분에 대하여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만 듣고는 충분치 않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주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로 우리가 하는 기도는 예수님과 하나님과 만나게 하고, 그 분이 누구인가를 알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는 말씀과 사귐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분명히 알고 확신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말씀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주님은 기도와 말씀을 통해 우리와 사귐을 가지며,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성경학자 메튜헨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욕망과 그리움은 한 인간이 거듭나서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새로운 존재로 살아 있다는 증거는 바로 말씀에 대한 욕망과 그리움이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증인은 증언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알고 목격하고 경험한 것을 확신을 갖고 사람들 앞에서 증언할 수 있어야 증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은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다"라고 외쳤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알고는 있지만, 개인적인 만남도 있었지만, 어떤 뜨거운 경험도 했었지만, 그것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전하고 증거하는 일에는 용기를 갖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10:32-33)

바울도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10:9-10)

 

증인이란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시인하는 자이며, 말로 증언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경험한 그리스도에 대하여 분명하게 확실하게 당당하게 증언해야 합니다.

 

셋째로, 증인은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자입니다.

 

예수의 증인은 예수님 때문에 손해도 고난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증인은 고난을 받고 손해를 볼 각오와 죽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증인은 말로만이 아니라, 목숨을 내놓는 일이기도 합니다.

"증인"이란 말은 헬라 말로 "마르투스"인데, 이 말은 "순교자"란 뜻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예수의 증인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목숨을 내놓고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20:23~24)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증인으로 살다가 손해를 보고, 희생하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우리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요한 웨슬레가 87세 되던 해 알렉산더 메더 (Alesander Mather)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습니다.

죄가 아니고는 두려울 것이 없는 사람, 하나님이 아니고는 원하는 것이 전혀 없는 사람, 그런 전도자를 100명만 보내 주십시요. 그런 사람들이라야 지옥문을 부술 수 있으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습니다” (*)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