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칼럼

무자비할 정도로 용감하게 과거를 버려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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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요, 리더십 전문가인 피터 드러커 Peter Drucker은 이런 말을 했다. “ 탁월한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져 의미를 상실한 상황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무자비할 정도로 용감하게 과거를 버려라

이 말은 완전히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지나간 옷을 버리라는 뜻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자동자 회사였던 GM이 일본의 도요타에게 시장을 잠식한 가장 큰 원인은 예전에 히트를 쳤던 ‘올스모빌과 뷰익’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지금도 이어져 미국의 자동차시장이 거의 붕괴 위기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과거를 딛고 새롭게 자신을 변모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생각보다 더 큰 희생을 치르게 된다는 사실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피터 드라그의 시각에서 현재 우리의 모습을 진단해 본다면 어떤 상황일까? 아쉽게도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과거로 향하고 있다. 벗어던져도 시원찮을 것들을 아직도 끌어안고 신주단지 모시듯 그렇게 귀하게 여기며, 겨우 앞으로 나아왔던 것들을 다시 뒤로 쓸어담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