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노아라는 이름때문에 오프라윈프리 쇼가 생각난 이유는?

코이네 2011. 1. 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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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5장,노아시대 가장 오래

산 사람과 수명이 그렇게 긴 이유




창세기 5장입니다.

4장 제일 마지막 부분에 보면 아담이 가인과 아벨 외에 셋째 아들 '셋'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 셋은 에노스를 않았는데 이 때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에노스 시대에 이르러 하나님을 신앙하는 종교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셋의 자손도 가인의 자손들처럼 대를 이어가며 많은 자녀들을 낳는데, 그 10대손이 바로 노아입니다. 홍수 때 방주를 만든 인물로 유명하죠.


셋의 자손이 10대를 이어가면서 그 인물들에 대한 면면을 짧막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몇 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들 중 에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900살 이상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대단하죠? 사람이 과연 900살을 살 수 있을까? 창조과학자들은 이것이 가능하다고 설명을 합니다.

그분들의 주장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노아 이전의 지구의 대기권은 지금과 달랐다고 주장합니다. 창세기 1장의 두 하늘을 근거로 하여, 현재 오존층이라고 하는 대기권 밑에 수분이 가득한 또 하나의 수분층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 수분층이 사람의 노화를 가져오는 자외선과 고주파선들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였고, 또한 지구 전체가 아열대기후를 만들었을 것이며, 이런 여건 속에서는 인간의 수명이 천살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노아의 홍수 때 이 수분층이 대부분 비로 내렸기 때문에 지금은 이 수분층이 사라짐으로 사람의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창조과학회의 글을 참조하세요. 아래 링크해두었었습니다.

인간의 수명에 관한 창조과학회의 설명 바로가기 클릭

그렇다면 가장 오래 산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므두셀라입니다. 무려 969세를 살았습니다. 그럼 가장 짧게 산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므두셀라의 아버지인 에녹입니다. 그런데 이 에녹은 다른 사람들과 아주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5장 22절을 보면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그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다고 하였습니다. 

아담이 하나님과 동산에서 함께 거닐었다는 기록 이후 하나님과의 관계가 처음으로 회복되어진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에녹이 얼마나 하나님께 사랑스런 사람이었는가 하면 하나님이 그를 죽게 내버려두지 않고 바로 하늘로 데려가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 중 가장 행복한 인생을 산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교롭게도 노아의 아버지 이름도 라멕입니다. 가인의 자손 중 가장 잔인한 사람으로 악명이 높았던 라멕과 동명이인인 것이죠. 이 라멕이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노아라고 지었는데, 노아라는 이름의 뜻은 바로 "안위함"입니다. 라멕은 아들의 이름을 지으며, 하나님의 저주로 우리 인생이 너무 고달픈데 이 아들이 그런 우리를 안위할 것이라는 바람으로 지은 것이죠. 다르게 말하면 자식 때문에 산다는 것입니다.


오프라윈프리쇼

오프라윈프리쇼의 한 장면,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없습니다.



며칠 전 미국의 유명 방송 프로인 오프라윈프리 쇼를 봤는데, 그날의 주제가 꿈은 이루어진다였습니다. 꿈을 가진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초청해서 이 방송이 정말 통크게 쏘더군요. 그 규모에 정말 입이 다물이지지 않더군요. 그 중 한 사연을 지닌 가족을 초청했는데, 주인공은 60대 여성인 데니라는 싱글맘이었습니다.

한 아들을 낳았고, 두 딸을 입양해서 키웠는데, 남편은 아들이 6살 때 세상과 이별했다고 합니다. 자녀들을 키우고 교육시키기 위해 이 여인은 무려 직업을 세 개나 가져야 했습니다.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세 자녀 모두 대학을 졸업했는데, 이 때문에 무려 빚이 78,000달러나 졌다고 하네요. 이 돈을 다 갚으려면 그녀가 93세까지 뼈빠지게 일해야 한답니다. 그런 그녀도 마음에 가지고 있는 작은 꿈이 있는데 나중 여유가 되면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그런 소망을 갖고 이탈리아 엽서를 냉장고에 붙여두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이 방송에서 그녀의 빚을 전액 다 갚아주었고, 이탈리아를 가족 모두 다녀올 수 있도록 여행상품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지금 갖고 있는 세개의 직업에서 얻는 수입의 일년치를 그녀에게 일시불로 지급하며 한 달 휴가까지 주더군요. 윈프리가 그녀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당신처럼 이렇게 애쓰며 살아가는 모든 싱글맘을 위한 것입니다. 모두에게 드릴 수 없어 당신을 대표로 드리는 것이며, 이를 통해 모든 싱글맘과 사랑으로 헌신하며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들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순간 제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요, 저는 그 대사보다 그 싱글맘 데니라는 여인이 가족들을 향해 한 말에 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는 엄마로써 너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난 하나도 힘들다고 느끼지 않았다. 왜냐면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너희들을 볼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난 너희들을 위해 그렇게 고생한 것이 나의 행복이었다. "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