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페루선교사 권순성 목사님이 보내온 첫번째 편지

코이네 2015. 4. 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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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토교회에서 올해부터 후원하고 있는 페루의 권순성 선교사님이 보내온 선교편지입니다. 저와 권순성 목사님은 신학교 동기이며, 또 함께 자취를 같이 한 사이이기도 합니다. 권순성 목사님은 이전에 수리남에서 오랫동안 선교사역을 하시고, 지금은 페루에서 사역을 하고 계신데..페루로 선교사역을 떠날 때 보내온 편지를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생각치 못한 안식년을 한국에서 1년 동안 갖었습니다. 그동안 선교사 훈련을 받았고,  필요한 세미나와 교육을 받고, 후원교회에 선교보고를 하며 지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여수은파교회와 연결이 되어 6개월간의 사역후에 파송을 받았습니다. 저희들은 늘 염려해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페루에 잘 도착했습니다.

 

 

 

 

 


 찬란한 태양의 제국, 잉카의 후예들의 나라!!

지금의 리마는 두꺼운 구름 뒤로 태양의 햇살은 자취를 감추고 하루 종일 어두컴컴하고 스산한 겨울의 날씨 가운데 있습니다.  20년도 넘게 달렸을 듯한 고물 자동차의 매연과 먼지가 뒤범벅이 된 스모그도 한 몫을 하여  낮에는 햇빛을 조금도 볼 수 없는 구름에 가려있고  밤에는 이슬비가 내립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겨울 옷 차림입니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해가 진 나라가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이곳 페루에 주님의 사랑과 은혜의 빛이 따스하게 비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들은 예정된 대로 7월 24일 오후 1:45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일본 나리타공항을 경유하여 24일 현지 시간오전 11:40 L. A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헤브론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동기목사님의 따뜻한 영접을 받아 숙소인 COME MISSION 센타에 잠시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COME MISSION은 미전도종족을 주 선교대상으로 하여 세계 곳곳에 5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단체입니다. 저희들은 짧은 여정이지만 그곳에서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 미국에 거주하시는 목사님, 선교사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L.A 영락교회에서 페루에 선교사로 파송하신 박선교사님을 만나 페루에서의 사역과 선교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일날은 L. A 영락교회에서 은혜로운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말씀가운데 “선교의 장애물은 불신자나 타종교나 환경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입니다. 성장하지 못하고 변화되지 못하는 내가 선교의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예배 후에 선교학을 가르쳐 주셨던 교수님이셨고,  장신대총장이었던 서정운총장님을 만나인사를 드렸습니다. 페루에 선교사로 나간다고 하니 매우 반가와 하셨습니다.


7월 30일 저희들은 페루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9시간의 비행 끝에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출국수속을 밟고 나오니 현지시각으로는 밤 12:30분이었습니다. 같은 날 도착한 김현곤선교사님 교회의 성도들과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박맹춘선교사님 내외분, 김명수선교사님등 10여명이 저희들을 따듯하게 환영을 해주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페루에 도착하기 까지 별어려움과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마치 광야의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품에 안음과 같이 저희들을 이곳까지 인도해주심을 느꼈습니다.


[신1:31]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것도 주님의 은혜요 또한 저희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신것을 감사드립니다. 

 저의 연락처는 핸드폰 51-1-96066640입니다. 계속해서 기도 가운데 교통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페루 리마에서  권순성 현경숙 (다영 유영 민영) 드립니다.



기도해 주세요 !!

1. 스페인어를 열심히 배울 수 있도록

2. 생활의 안정과 거주문제해결을 위해서

3. 비자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4. 아이들이(다영 유영 민영)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5. 개인적인 영성의 성장과 진보를 위해서

6.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리마는 매연과 소음 먼지가 심한 편입니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