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문화

라마단, 이슬람신학자들이 말하는 금식의 12가지 의미

코이네 2020. 1. 12. 09:37
>

금식은 기독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에서는 매년 라마단이라고 하는 금식 기간을 지키고 있다. 이는 무함마드가 히라 동굴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명상을 하다가 천사로부터 계시를 받게 된 것을 기념하고, 예언자의 고행에 동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이슬람 신학자들은 금식의 12가지 의미를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반포하였다.

 

1. 금식은 사랑의 원칙을 가르쳐 준다.

2. 창조적 희망감과 낙천적 인생관을 갖게 해 준다.

 3. 진정한 덕을 심어 준다.

 4. 건전한 양심을 배양한다.

5. 인내심과 비 이기심을 고취시킨다.

6. 절제와 의지력의 효과적인 실습이다.

7. 투명한 영혼으로 초월의 경지에 들게 하고 맑은 정신으로 사고할 수 있게 하여 경쾌한 몸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한다.

 8. 현명한 저축과 건전한 가계 예산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9. 노련한 적응 기술을 터득시킨다.

10. 심신 단련과 건전한 생존의 기초를 닦아준다.

11. 사회적 귀속, 화합과 형제애, 알라와 법 앞에서 참다운 평등의 정신을 진작시킨다.

12. 자기 안정과 자제, 인간 존엄성과 자유의 보존, 승리와 평화를 위한 알라의 처방이다.

 

그런데 이런 라마단 금식은 도리어 이슬람인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 낮에 금식하기 위해 밤에 음식을 더 먹게 되고, 낮에 힘이 없으니 일을 하지 못하고 쉬게 되어 일의 능률을 떨어뜨린다.

 

놀라운 사실은 이 기간 동안 이스람 일년 음식의 30%가 소비된다고 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 기간의 금식을 피하기 위해 외유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라마단 금식이 끝나면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드축제를 가진다. 3일 동안 계속되는 축제를 위해 집집마다 수양을 잡아 요리(갑싸)를 해 놓고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은 초청하여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우애를 다진다.

 

그리고 축제 기간에 무슬림들은 연 수입의 2.5%를 구제금으로 사회에 환원을 한다. 이를 자카트(Jacket)라고 한다. 자카트는 종교성을 통해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이웃에게 구제금으로 전달되기도 하고 개인이 이웃을 돕기도 한다. 이때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구걸행위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