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신앙

예수의 죽음이 왜 인간을 구원한 것일까?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2. 1. 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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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은?

 

인간은 모두가 죄인입니다. 하나님께 지음 받은 인간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자신이 마치 하나님인양 살아갑니다. 자기중심적이며, 욕심과 욕망의 노예가 되었으며, 살기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은 믿지 않고 마귀의 말을 믿으며, 마귀의 지배 아래 살아갑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죄를 지으며 살아가고,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됩니다. 이것이 죄인인 인간의 실체입니다.

우리 모든 인간은 이런 죄인의 삶에서 구원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으려면 먼저 우리의 죄가 용서되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을 심판하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그 때문에 우리는 이제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이 중재자의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 중재자의 역할은 자신이 희생양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도록 만든 제도가 제사제도입니다. 제물을 하나님께 바쳐서 그 제물의 희생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 것입니다. 죄 없는 소나 양, 염소나 비둘기 등을 제물로 삼아 제단으로 데려갑니다. 그 제단 앞에서 제물로 데려온 짐승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그러면 곁에 있는 제사장이 고백한 죄가 제물의 짐승에게 옮겨졌다고 선언을 하고, 그 제물을 죽입니다. 이 제물을 희생양이라고 합니다. 난 죄가 없는데 남의 죄를 뒤집어쓰고 대신 죽는 제물을 말합니다. 제사장은 그 제물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각을 뜨며, 죽은 양을 제단에 올려두고 불에 태웁니다. 몸 전체를 불사를 때도 있고, 그 장기의 일부를 불사를 때도 있지만 재가 되도록 태웁니다. 즉 이 희생양에 옮겨진 죄가 재가 되어 다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해서 이 사람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았던 것입니다. 이 희생양을 대속제물이라 하며, 예수님은 자신의 인생의 목적인 바로 이 대속제물이 되는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십자가는 최악의 형벌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형에 사형을 당한 것은 세상의 그 어떤 죄인이라도 용서하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하겠다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구원은 낭만적인 것이 아닙니다. 처절한 피의 희생으로 이루어 낸 현실인 것입니다. 

이렇게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처절한 예수님의 사랑이 인간을 구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때문에 인간의 죄를 용서하셨고, 죄인인 인간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이 인간 구원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죄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은 

 

1. 구원은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처음 인간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피조물인 것을 알고, 하나님과 소통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르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을 보고 너무 만족하셔서 심히 좋았다고 하시며, 복을 주어 번성케하였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이런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2. 구원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살겠다는 의지이자 행동입니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갖고, 자신의 욕망과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으로 돌리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3.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듣는 것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을 불신합니다. 하나님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고 마귀의 말을 더 잘 믿고 따릅니다. 하나님은 마치 우리를 억압하고 심판하는 분으로만 생각하며 거리껴합니다. 구원은 이런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좋아하고 그 분의 말씀을 믿고 따르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4. 구원은 죽음에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형을 선고받아 마땅한 죄인들입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은 죄 때문에 죽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지옥형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위해 예수님이 대신 희생양이 되어 죄값을 치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것은 죄인들이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한 것이며, 이로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하여 부활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는 자가 아니라 영생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5. 구원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과 은혜가 임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며 그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였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십자가에 대속제물이 되어 자신의 희생한 예수님 때문에 내 죄가 용서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용납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내게 새 생명, 부활의 생명을 주셨다는 것을 믿고, 이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활은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참된 사람의 모습을 봅니다. 죄가 없고, 하나님의 사랑과 신임을 듬뿍받으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생명을 바쳐 이루고 살아가며, 최후의 순간에 '다 이루었다'며 자신의 인생을 후회없이 정리할 수 있고, 또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 라면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예수님은 그 삶을 통해 우리 인간들이 구원받은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를 닮아가며, 예수님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는 인생의 목표와 목적을 가진 사람이며, 이것이 구원받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입니다. (*)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