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신앙

[단1:1] 뜻을 정하고 살자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1. 4.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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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정하고 살자

말씀 : 1:1-21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당한 후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바벨론은 그렇게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 중에 유능한 인재들을 따로 모아 교육해서 나라의 관리로 등용하였습니다.

다니엘과 여러 유대인들도 인재로 뽑혀 인재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을 잘 거치면 포로의 신분에서 벗어나 바벨론의 공직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과 그 친구들은 여기서 한 가지 결심을 하였습니다. 바로 왕의 진미를 거절하고 열흘 동안 채식과 물만 먹겠다는 것입니다.

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왕의 진미를 거절하였을까? 추측해보면 먼저 율법을 지키겠다는 결심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짐승을 잡는 데도 법이 있고, 또 먹을 수 있는 고기와 먹을 수 없는 고기가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을 먹더라도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리고 고대 동방지역에서는 왕에게 음식을 가져올 때 일단 우상의 제단에 바쳤다가 가져옵니다. 이 인재교육원에서 먹는 모든 고기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이기에 그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이는 나라는 잃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것은 잊지 않겠다고 뜻을 세운 것입니다.

그들은 포로였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기개를 잃지 않았고, 하나님은 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사람의 첫째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뜻을 세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뜻을 세워야 할까요?

 

1. 아브라함의 결심

15:5~6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며,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 말씀을 믿었습니다. 이제부터 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겠다는 결심, 이것이 아브라함의 의가 되었습니다.

 

2. 야곱의 결심

35: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야곱이 그 가족을 데리고 아버지 이삭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주 큰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서 이전에 네가 약속했던 대로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셨고, 야곱은 그 명령을 따라 가족들을 데리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환난을 당했을 때 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겠다는 결심이 그와 그 가족을 구원하였습니다.

 

3. 요셉의 결심

50:19_21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요셉은 그가 겪은 어려운 환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의 부모와 그 가족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요셉은 그의 형들이 자신에게 저지른 악행을 용서합니다.

 

4. 룻이 세운 결심

1: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의 시어머니는 과부가 된 룻에게 새로운 인생을 찾으라고 강권하였지만 룻은 그보다 자신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다며 그 시어머니를 따라 갑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이 결심은 후일 다윗 가문을 일으키는 초석이 됩니다.

 

5. 다윗의 결심

17: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다윗의 소원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사울왕이 자신을 죽이려할 때에도 그는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6. 솔로몬의 결심

대하2: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솔로몬은 아버지의 유언과 자신의 신앙의 결단으로 성전을 세울 결심을 하고 마침내 성전을 세웠습니다.

7. 에스라의 결심

7: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는 그 당시 왕궁의 학사였지만 그것을 버리고 황폐한 예루살렘에 돌아와 그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로 결심하였고 실행하였습니다.

 

8. 에스더의 결심

4: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스더 왕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임을 당할 위기에서 말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이 결심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였습니다.

 

9. 요시아왕의 결심

왕하23:24~25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요시아왕은 우상으로 물든 이스라엘을 개혁할 결심을 하고 개혁을 실행하였습니다.

 

10. 사도들의 결심

6:2~4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구제로 인해 교회가 혼란에 빠지자 사도들은 교회를 위한 일꾼을 많이 세우고 자신들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이것이 교회를 새롭게 하고 건강하게 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결심을 늘 새롭게 세워나가며 더 신실한 하나님의 일군으로 성장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