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감사로 드리는 제사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3. 3. 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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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드리는 제사

읽을 말씀 : 50:14~15

외울 말씀 : 50:14~15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1.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감사는 보다 근본적입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도리입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은 피조물로서 너무나도 당연한 도리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다"고 바울 사도는 지적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타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을 잡으러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변화되어 박해자에서 복음 전파자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바울은 죽음과 마주쳐야 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전도하는 곳에서 환영을 받기도 했지만 엄청난 핍박도 받았습니다. 바울이 당한 고난을 우리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당한 고난을 고후11:23-27절에 다음과 같이 간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그런데 이런 극도의 역경에서 바울은 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습입니다.

 

2. 감사하며 살 수 있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만물을 창조하시고 나를 창조하사 나로 존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즉 내가 다른 이유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지만, 뿐만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내가 살아있는 것이 곧 감사의 근거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감사하며 살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또한 무슨 일을 만나도 모든 일이 합력하여 항상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성령께서 함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란도 선을 이룹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을 소망을 이루어가기 때문입니다. (5:3-4) 시련 중에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시련이 우리 속에서 불순물을 제거하여 영생을 붙잡는 믿음을 순금과 같은 신앙으로 제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벧전1:6-7)

 

3. 감사를 생각하라

감사라는 영어(Thandkfulness)는 본래 생각(Thinkfulness)에서 나왔습니다. 즉 감사함은 생각함에서 나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받아 누리고 있는 영생의 복들을 생각해보면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박애주의자 몬테피오레 경은 "생각하라 그리고 감사하라"는 것을 가훈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생각하면 역경 속에서도 감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116:12)

 

사람들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당연히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모든 것을 감사하게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무 것도 당연히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는 자들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전15:10)

 

4. 감사는 성도의 삶의 스타일

 

성경은 감사하면 자신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믿음이 성숙해진다고 말씀합니다. 개인의 신앙이 성숙해지는 여부는 그에게 얼마나 감사가 있는 지에 달려 있습니다.

신앙에는 3단계가 있는데

첫째는 받는 단계입니다. 은혜를 받고, 구원을 받고, 성령을 받고, 축복을 받는 단계로 하상 '주시옵소서' 라며 기도합니다.

둘째는 감사의 단계입니다. 받은 은혜와 축복이 감사해서 '주님 감사합니다' 하며 주님께 감사하며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셋째는 드리는 단계, 헌신하는 단계입니다. 감사가 구체적으로 실천해가는 단계입니다. 감사하기 때문에 시간도, 물질도, 봉사도 그리고 생명도 기꺼이 주를 위해 드리는 헌신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4. 어떻게 감사할까?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며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또한 하나님이 하신 일과 우리가 받은 그 은혜를 세상이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모든 사람에게 널리 알리고 가르쳐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언제 어디서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며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환경에서든 먼저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도록 감사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셋째, 예물을 드려 감사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면 내가 가진 무엇이라도 그리고 싶어집니다. 나의 감사를 표현하고 싶어합니다. 그저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건 아직 감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감사보다는 내가 가진 재물이 아까워서 그런 것입니다. 예수님께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처럼 감사하면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가장 귀한 것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넷째, 아멘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아멘은 순종의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든 따르고 순종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늘 예가 되었습니다. 늘 아멘 하면 순종하였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기꺼이 대속제물이 되어 죽었습니다.

 

우리가 서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우리 사회는 한결 더 부드럽고 따뜻하고 포근할 것입니다. 감사하면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믿음도 더욱 성숙해집니다. 감사의 제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