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어떻게 전도할 것인가? 제자의 파송과 전도의 다섯가지 원칙

코이네 2014. 5.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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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0장, 전도의 방법, 열두제자의 선택과 파송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신 전도의 다섯가지 원칙




 마태복음 10장 열두 사도의 선택과 파송, 전도의 다섯 가지 원칙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선택하시고 이들에게 병고침과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신 후 전도하러 보내셨다. 보내시면서 몇 가지 당부하신 말씀을 보며, 나는 이를 전도의 다섯 가지 원칙이라 정리하였다. 우리는 어떻게 전도해야 할까?

첫째,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이것이 복음이며 이를 선포하라

전도는 세상에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저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천국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천국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과연 내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을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용서를 알게 되면 자신이 용서받아야 할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주님의 구원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전도는 세일즈가 아니다. 세일즈는 실적이 중요하고, 이 때문에 수입을 더많이 얻기 위해 하는 활동이다. 전도는 그런 실적을 쌓기 위한 활동이 아니다. 무조건 사람들을 끌어모은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인생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고,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회로 사람을 몰아오게 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요즘 복음이 빠진 사람몰이에 열올리는 전도를 하다 보니 예수님이 마치 돗대기 시장의 싸구려 상품이 되어 버린 듯해 참 안타깝다.

둘째,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한다.

복음을 내 개인의 영달이나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 말아야 하며, 복음의 가치를 돈과 바꾸지 말라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복음도 자꾸 현금화, 상업화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돈과 주님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 정말 조심할 일이다.


셋째, 어디를 가든 평안하기를 빌라.

우리는 복음을 전하러 가는 것이지 전쟁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구원하기 위해 가는 것이지 그들을 굴복시키러 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삶에 평화를 주는 것이지 그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며, 위협하지 말며, 정중하게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하는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전도하는 이들의 무분별한 태도와 말에서 상처를 입은 이들이 대다수다.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고 그저 억압하려 하고, 윽박지르는 태도, 남이야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무례하게 행하는 전도행위. 이는 곧 예수님을 욕먹이는 것이다.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전도를 방해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넷째,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한다.

지혜롭게 살되 거룩한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진정한 지혜는 이 땅에서 죄인과 어울려 살아가되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야 죄인들을 구원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지혜로워야 한다. 전도할 때 때와 장소를 잘 가려야 하며, 시기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식이나 위선, 연기가 아니라 영혼이 우러나는 행동이 사람을 감동시킨다. 영혼이 우러나는 행동이 되도록 그만큼 우리는 성령에 의해 순결하며, 그 중심이 맑고 온전할 수 있도록 우리의 영혼을 훈련시켜야 한다.


다섯째, 성령을 의지하라.

구원은 사람의 능력에 따른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전도할 때 믿음을 가져야 한다. 나의 현란한 말솜씨에 의해 저 사람은 분명 설득될 것이라는 당찮은 생각을 버리고, 상대가 누구라도 주님은 구원하시고야 만다는 믿음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아 보여도, 성령은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는 능력이 있음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끝까지 견뎌야 한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우리의 작은 노력이 성령의 도구가 되고, 죽어가는 한 영혼 나를 통해 살아난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있겠는가?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