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선한 일을 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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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1-4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 다른 인생의 구분점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는 듯 살고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분명한 확신과 체험을 갖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도 하나님이 계시기에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이것이 핵심입니다.
불신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의외로 하나님이 안계신 것처럼 살아가는 경우가 참 많은 것을 봅니다. 말로는 하나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그 삶을 보면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보기에 어려운 행동들을 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한 번 살펴봅시다. 한 사람이 여리고라는 인적이 드물고 강도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서 강도를 만났습니다. 제사장도 레위인도 모두 외면하고 가버렸고, 오직 친절한 사마리아 사람만이 그를 도왔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 사람이 강도 만난 곳이 성전 앞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장바닥이라면 어떨까요? 그 때에도 레위인과 제사장들이 모른 척하고 지나쳤을까요?
왜 이런 차이가 나죠?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인간적인 사랑과 동정, 그리고 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누가 보든지 아니 보든지. 그는 남이 아니라 선을 행하는 자신이 중요했고, 또 하나님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 레위인과 제사장은 사람들의 시선과 인정 그리고 체면과 위신이 이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은 그들의 안중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행동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선을 행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선을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고, 하나님이 칭찬하시니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는데, 실제 사회사업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자신이 하는 일을 세상 사람들이 몰라줄 때 참 서운하고, 내가 이 일을 더 해야 하는가 회의에 빠지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 일을 해서 내게 무슨 이익이 되는가? 그것을 따져보다가 이익이 없다고 생각하면 조금 하다가 힘에 부치거나 어려우면 그만 둬 버리는 것이죠.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고 있다는 믿음으로 선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이 중심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아시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일이다. 내가 이 일에 쓰임을 받으니 얼마나 좋으냐? 그래서 힘들고 어려울 땐 기도합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이 일을 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잘 될 때는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조금 도움이 되었을 뿐입니다.
영국정부는 국가적으로 크게 공헌을 한 고든(Gorden,C.G.) 장군을 치하하려고 했습니다. 동상을 세우고 기념비를 건립하려고 했지만 장군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작위 (爵位)를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하여도 거절합니다. 그는 전후 33회나 전진을 누비면서 혁혁한 공을 세워온터라 영국정부는 어떻하던 기념을 하고 싶어서 조그마한 금메달에 그 공을 기록하여 증정했습니다. 그후 장군이 죽은 후 유품을 정리하는데 당연히 있어야 할 메달이 안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궁금하여 수소문하여 보았더니 가슴뭉클한 곡절이 숨어있었습니다. 멘체스터에 대 흉년이 들었을 때 장군은 그 메달을 녹여 팔아서 굶주리는 자들을 구제하였던 것입니다. 장군의 일기장에는 이 사실에 대해 단지 이렇게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던 선물을 그리스도께 바쳤다”
여러분 하나님은 계십니다. 이렇게 말해봅시다. “하나님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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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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