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묵상

하나님은 아브람을 넘어 아브라함이 되게 하신다

코이네 2016. 1. 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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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과 아브라함

 

묵상말씀

창17: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아브람과 아브라함
이름에 '하' 자 하나 더 들어간 차인데
두 단어의 뜻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아브람도 고귀한 아버지라는 아주 좋은 뜻을 갖고 있는데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이 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으로 이름을 바꾸신게 99세.
그간 아브라함은 꿀맛같은 생활을 해왔다.
돈있지, 거느리는 식솔들 많지 이쁜 아내가 둘 이나 있지
거기다 첩의 자식이기는 하나 엄연히 자기 아들인 이스마엘이 무럭무럭 잘 크지
근심걱정 없이 사는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 싶을 그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그에게 너는 온전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거기다 이름까지 바꿔버리신다.
난 때때로 하나님의 이런 모습이 좀 마음에 안든다.
좀 편하게 살도록 내버려두시지 않으면 안되나?

그런데 우리가 지금 아브라함처럼 일신상에 별 탈 없고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우리는 그저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이 땅에 와서 그냥 살고 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기를 원하시며, 거룩하게 살길 원하신다.
그저 일신상의 안일함으로 만족하지 말고 더 크고 원대한 하나님의 비전을 품으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주님의 질책이 생각난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차지도 덥지도 않으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해버리겠다고 하셨다. 당시 라오디게아 교회가 바로 아브람의 모습이라 할 것이다. 세상의 안일함에 젖어 자신의 일신만 돌보는 신앙의 수준에서 그들은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들은 스스로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님은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벚은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하신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이 그저 일신상의 안위만 살피고, 그것만 해결하면 다 되었다고 생각하며 산다면 그는 정말 가련한 사람인 것이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없고, 전능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다. 

 
개인의 만족을 넘어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복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하여 세계 모든 사람이 복있는 자가 되게 하는 꿈
하나님은 그 꿈을 품고 세상에 도전하길 바라시는 것이다.

 

오늘 기도해보자.

 

"하나님 나를 통해 복되게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