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교육

1980년 교회학교 현황과 교회학교의 특징

코이네 2017. 10. 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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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교회학교 현황  

 

나긔환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67(1981) 총회 보고서와 77(1991) 총회 보고서를 비교하면서, 총회 입장에서 본 한국 교회학교를 진단하였다.  <나긔환, “한국 교회학교 진단 - 총회 입장에서 본,” 교육교회(199212월호) >

 

 

그의 보고에 따르면 10년 동안에 교회수 1,318교회가 증가하였고, 교인수는 726,750(57%), 교회학교 학생수는 404,277(53%), 교사는 54,922(80%)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를 내용별로 보면 학생수는

 

유치부 3,949(4% 증가), 아동부 22,086(7% 증가) 중고등부 84,018(4% 증가), 청년대학부 43,051(7% 증가), 장년부 247,213(170% 증가) 이다.

 

교사수를 보면

 

유치부 7,343(80% 증가), 아동부 19,976(50% 증가), 중고등부 17,649(110% 증가), 청년대학부 2,565(100% 증가), 장년부 7,389(250% 증가) 이다.

 

이 수치를 통해 학생수는 장년부가 170%로 증가한 반면, 유치, 아동, 중고등부는 증가율이 한 자리 수에 그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곧 1980년대까지 교회학교의 성장이 왕성하였던 때에 자랐던 학생들이 이제 성인이 되면서 장년부의 성장의 발판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며, 또한 반면에 당시에 비해 현재의 교회학교는 상대적으로 점점 감소추세에 놓여 있는 것을 반증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된 원인으로

 

1)정부의 한 자녀 두기 가족계획 운동의 영향으로 어린이 수가 감소된 것과

2)기성 교회 주변에 군소교단 교회가 많이 설립되어 어린이가 분산된 것,

3)부모들의 과외공부 치중으로 자녀들에 대한 교회교육의 소홀,

4)주일 아침 같은 시간대의 TV 프로그램의 영향,

5)도시에서 자가용을 이용하여 먼 거리에 있는 교회에 다니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본교회에 동반하지 않는 이유,

6)교사들의 구태의연하고 안이한 교수 방법 때문에 어린이들이 교회학교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것,

7)각급 학교의 주일에 치르는 행사의 영향, 교인들이 주일을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려는 경향 등을 들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나긔환의 보고는 70년대는 주일학교가 급성장한 반면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정체 내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