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 성
본문 : 고전 4:1-2
2018.3.6. 북부시찰회 설교
고전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경기 때 김은정 선수가 시합을 마치고 나오면서 관중석을 향해 거수경례를 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왜 그랬냐니까 관중석에 있던 군인들이 자신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기에 자기도 거수경례로 화답한 것이라고 합니다. “충성”
성경에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군인으로 비유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전쟁을 대비하는 군인과 우리 그리스도인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 우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전쟁의 최전방에 있는 군인들입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군인은 제 몸이 제 것이 아닙니다. 나라의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몸이 우리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군인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사람들이듯이 우리도 주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군인은 작전을 수행할 때 목숨을 바쳐야 하듯, 우리도 사명을 위해 목숨 바쳐 충성해야 합니다. 사리사욕을 따라 사는 자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는 충성이 군인의 핵심이듯, 주의 군사된 우리도 주님께 충성을 다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람들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명자의 핵심은 충성에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는 충성하고자 하는 열정보다 하나님께 능력을 구합니다. 능력을 주시면 충성하겠다고 합니다. 능력이 있어야 충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능력을 구합니다. 그래서 능력을 받았더니 그 능력으로 주님께 충성하기보다 자기에게 충성하고, 자기 배를 채우는데 열심인 경우를 참 많이 봅니다. 말은 주의 종, 능력의 종이라고 하면서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주님은 들러리로 세우는 경우 심심찮게 보지 않습니까?
여러분, 능력을 구하기 전에 주님께 충성하고자 하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주님은 능력자를 찾아 주의 일을 맡기지 않습니다. 충성된 종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능력이 없어 주의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마음이 진실하지 않고, 또 목숨 바쳐 충성하고자 하는 열정이 없어 못하는 것입니다. 능력이 아니라 충성입니다. 충성이 먼저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자신을 항상 살펴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목숨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갈 준비가 되었는가?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그럴 각오와 준비가 갖추어져 있는가? 그렇게 충성하는 종에게 주님은 주님의 능력을 주십니다.
여러분,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이 그 임무를 잘 수행했습니다. 무려 두 배의 이윤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그 종에게 뭐라 칭찬합니까? “잘했다 나의 능력의 종이여, 너는 그 탁월한 능력으로 배나 남겼으니 참 능력 있다” 그러지 않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합니다. 능력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충성을 칭찬하십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 우리 모두 주님의 나라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받는 멋진 종들이 되길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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