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창1:26]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인간이란

코이네 2021. 6. 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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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인간

 

본문 : 창세기 126

 

 

 

나는 누구일까? 끊임없이 질문하는 주제이지만 아무리 그 대답을 찾아도 만족하지 못하는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이 질문에 대해 가장 정확한 답은 성경이 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성경은 알려주고 있고, 인간을 만든 하나님이 우리에 대해 말씀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에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만들었고, 또한 인간도 만들었다고 말씀한다. 어떻게 인간을 만들었는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답변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은 흙을 빚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었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인간이 되었다. 인간에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신적인 모습이 있고, 하나님이 불어넣어준 생명을 갖고, 하나님이 창조한 동산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1. 영적인 존재 

 

인간은 하나님을 닮았다. 그렇기에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지닌 존재라는 말이다. 우리는 단지 육체적인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은 영적인 존재이다. 우리 인간에겐 영적 존재로서의 본성이 배여 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만 이해해서는 인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이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 영적인 요소를 채우거나 갖춰야 온전한 인간이 되며, 또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영적인 존재이기에 세 가지의 영적인 요소가 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사람에게는 영적인 욕구가 있다. 그래서 육체적이고 그저 눈에 보이는 현실뿐만 아니라 그 내면의 세계, 더 본질적인 영적인 세계를 찾으려는 욕구가 있다.

둘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자 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도 알고 있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이 세상을 만들지 않았고 자신들도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라는 것이다. 자신의 의지로 태어난 사람은 예수님 외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에 너무 연약한 존재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신을 찾고 거기에 의탁하고자 한다.

셋째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신에게 인정받으려 한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도서의 말씀처럼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안다. 헛되지 않는 인생을 사는 것은 인간을 만든 하나님이 인정해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좀 더 근원적인 존재에게서 자신이 성공한 인생이라 인정받고자 하는 영적인 갈증을 갖고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알려준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만든 존재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든 목적이 있고, 인간이 이것을 제대로 알고 살아갈 때 인간으로서 온전할 수 있다.

 

2. 사랑하는 존재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은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다. (요일4:8) 그러기에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우리 인간 역시 사랑이 삶의 기반이 된다. 우리 인생의 가장 큰 가치는 사랑이며, 가장 큰 행복도 사랑이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고린도전서13장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사랑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경하며 배려하는 것이다.

사랑은 상대를 돌봐주고 책임을 지며 희생하는 것이다.

사랑은 선의를 갖고 대하며 상대가 잘되도록 하는 것이다.

사랑을 할 때 그 인생은 빛이 나며, 사랑하는 자가 성공한 인생이다.

 

3. 하나님이 만든 세상을 다스리라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이 만든 동산에서 살게 하였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은 이 자연을 다스리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가졌다. 다스린다는 것은 군림하는 것이 아니다. 타락한 인간은 다스린다는 것을 군림하고 파괴하고 지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스리는 것은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하나님이 만든 세상을 보여주며 이름을 짓게 하였다.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질서를 갖추어 더 잘 되도록 보살피는 것이 사람이 해야 할 일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이 지은 세상을 돌보는 청지기이며, 동산지기들이다.

 

4. 땅에 충만하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했을 때 그 모습은 현재 우리와는 많이 달랐다. 즉 아담이 죄를 범하기 전까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에덴동산에서 인간은 하나님과 늘 만나며 교제하는 사이였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엔 어떤 장벽도 있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랐으며,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도 없었고, 불안하지도 않았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았으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즐겁게 받들며 살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다.

 

하지만 범죄한 인간은 모든 것이 달랐다.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되었으며, 마귀의 말을 따랐고,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생각해 서로를 구별하고 또 서로를 믿지 못했다. 하나님을 피해 그늘에 자신의 몸을 숨겼고, 하나님의 음성을 두려워했으며,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존재가 되었으며, 죽게 되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바로 죄인이 된 인간을 다시 구원하여 회복시키기 위해서이다.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여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라는 말은 하나님을 닮았다는 뜻이다. 누가 가장 많이 닮았는가? 바로 자녀가 부모를 가장 많이 닮는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말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말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바라는 바이며, 거듭난 우리의 모습이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를 너무 기뻐하셔서 천국이 그 아들의 형상을 닮은 사람으로 가득하길 원하셨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기를 인내로 기다리신다."고 하였다.

 

by 박동진 목사 (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