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_ 박동진 목사

하나님의 전신갑주

읽을 말씀 : 엡6:10-20

외울 말씀 :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 6:13)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싫든 좋든 영적 전쟁의 상태에 있습니다. 사단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발합니다. 사단의 계략은 노련하며, 집요합니다. 그런 사단의 전략 앞에서 온전히 무장하고 대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무너질 수 있습니다. 마치 기름 부음 받았던 사울왕이나,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유다처럼 완전히 무너져버릴 수도 있고, 베드로나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다른 제자들처럼 그렇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신앙의 터 위에 서 있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적 전쟁의 패배자가 될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적의 공격에 잘 방비하는 것과 적을 공격해서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방어와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무장을 잘 해야 합니다. 영적 무장, 이것을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전쟁을 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대적해야 할 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1. 우리가 싸우는 대상 (12절)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성도들이 싸워야 할 대상은 혈과 육으로 덧입은 사람이 아니라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인 마귀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주위의 이웃이 아니라 바로 마귀 자체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2.하나님의 전신갑주 (엡6:14-17)

 

(엡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먼저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무기를 살펴봅시다.

 

1) 진리의 허리띠

허리띠가 군인의 동작을 기민하게 해 주듯이 그리스도인 지닌 진리는 성도로 하여금 어떤 상황에서도 다급해 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능히 대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성도가 진리이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면 사단의 끈질긴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2) 의의 호심경

당시의 군인들은 가죽이나 구리로 만든 흉배를 가슴에 붙여 적으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방탄복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살아가면 의로운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십니다.

(시143: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3) 평안의 복음의 신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평화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평화의 신을 신고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영적전쟁을 하는 이유도 이 땅에 주의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4) 믿음의 방패

믿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다함이 없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믿음에서 시작하여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믿음’ 이것이 바로 성도가 살아가는 삶의 원칙입니다. 사단이 아무리 불화살과 같은 강력한 무기로 우리를 공격하고 압박해도 우리 성도들은 믿음으로 다 물리칠 수 있습니다.

(롬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구원의 투구

투구는 머리를 보호하는 장비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십자가의 군병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린 하나님 안에서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요일4: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6) 성령의 검

‘검’은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하는 무기입니다. 마귀의 공격을 방어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성령의 조명하시는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딤후 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이처럼 우리는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가 되어 악한 세력들을 능히 이기고 최후의 승리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라는 겉옷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새로 덧입어야 합니다. 내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충만하여 성령의 힘을 힘입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18절)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기도한다는 것은 자신을 의뢰하던 모든 생각을 버리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붙드는 것입니다. 날마다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는 성도들은 사람에게 도움을 호소하기보다 우리의 힘이시며 구원자이신 주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힘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저 방어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마귀가 왕노릇 하는 세상에 담대히 나아가 마귀를 무찌르며 싸워 승리해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해야 합니다.

 

(엡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주시길 기도합시다. 여호수아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에 힘을 얻기 바랍니다.

 

(수1: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