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겸손한 지도자 기드온

코이네 2021. 12. 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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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지도자 기드온

읽을 말씀 : 사사기 81-3

외울 말씀 :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8:23)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사사입니다. 기드온이란 이름은 찍어 넘김’, ‘베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기드온의 또 다른 이름은 여룹바알인데 바알과 맞선다는 의미입니다.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입니다. 아버지는 아비에셀 사람인 요아스이고, 고향은 오브라였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의 대군에 맞서 승리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습니다. 그는 위대한 전쟁의 영웅이면서 겸손한 지도자였습니다.

 

1.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기드온

 

1)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디안 족속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6:1)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2) 미디안 족속들은 이스라엘을 어떻게 지배하였으며, 이스라엘은 어떻게 살았습니까?

(6:2-6)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3) 이스라엘 백성들이 극심한 핍박 속에서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작정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6:7~8)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4)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을 찾았습니다. 그 때 기드온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6:11)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5)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을 무엇이라 불렀으며, 기드온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6:12~13)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하매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6) 기드온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을 때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는 것도 또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런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는 무엇이라 말합니까?

(6: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2. 기드온의 믿음을 세워주시는 하나님

 

기드온은 사사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드온의 믿음을 세워주기 위해 기드온의 요구를 다 들어줍니다. 기드온은 하나님께 어떤 요구를 합니까?

 

1) (6:17~18)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 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 돌아올 때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하나님의 사자는 기드온이 가져온 제물에 지팡이 끝을 대어 불이 나게 하였으며,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기에 이제 죽게 되었다고 탄식하는 기드온에게 안심하라고 말씀해주십니다.

 

2) (6:36~38)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그대로 된지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군대를 소집한 기드온은 하나님께 자신이 믿을 수 있도록 기적을 요구하였고 하나님은 들어주셨습니다. 그러자 기드온은 다시 이번에는 반대로 해달라고 요구하였고, 하나님은 그것 역시 들어주었습니다.

 

3) (7:13~14)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그의 친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더라

 

미디안과 전투를 하기 바로 직전 하나님은 기드온을 적진으로 가게 하여 미디안을 지키는 파수꾼들의 이야기를 듣게 합니다. 기드온은 이 말을 듣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하였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용감하게 싸워 승리하였습니다.

 

3. 기드온에게 지도자의 능력을 키워주는 하나님

 

하나님은 기드온의 믿음을 세우기 위해 그의 요구를 들어주셨을 뿐만 아니라 기드온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훈련을 합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점점 큰 일에 이르기까지 기드온이 할 수 있는 일을 명령하고 기드온은 그 명령에 순종하면서 결실을 얻습니다.

 

1) (6:25~26)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기드은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 동네에 있는 바알과 아세라상을 찍어버리고 그 곁에 새로 만든 제단에 제물을 올려 제사를 드립니다. 이 일로 그는 여룹바알(바알과 싸우다)이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2) (7: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기드온이 미디안과 전쟁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각지에서 32천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들 중 3백명만 남겨두고 다 돌려보내라고 합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3백명만으로 미디안과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3) 하나님은 3백명으로 미디안의 수십만의 대군과 싸워 승리하게 합니다.

 

(7:22~23)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

 

4. 겸손한 지도자 기드온

 

삼백명의 용사로 미디안의 군대를 물리친 기드온. 그는 아주 용맹한 사람이면서 또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주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6:15)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전쟁에서 승리한 후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냐며 시비를 겁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이런 이기적인 태도 때문에 이스라엘이 자칫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하게 생겼습니다. 그러자 기드온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에브라임지파를 높여 이들의 분노를 잠재웁니다.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드온을 왕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극구 사양합니다.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5. 기드온은 실제 인물일까?

 

이스라엘문화재관리국(IAA)이 이스라엘 남부 키랴트 갓(Kiryat Gat) 근처 키르바트 에르라이(Khirbat er-Ra'i)에서 구약성경 사사기에 등장하는 여룹바알의 이름이 새겨진 3100년 전 비문을 발견했다고 13(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문은 도자기 그릇에 잉크로 쓰여 있다. 여룹바알은 기드온의 별명이다. 이스라엘의 다섯 번째 사사로 40년간 활동했다.

 

도자기 물병에 새겨진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은 성경 본문 밖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학자들은 주인이 항아리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당시에 문자를 도자기에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룹바알이 직접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문은 BC 12~11세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워싱턴대 비문 전문가 크리스토퍼 롤스턴이 해독한 비문은 요드’(yod·맨 위가 깨짐), ‘레시’(resh), ‘’(bet), ‘아인’(ayin), ‘라메드’(lamed)라는 다섯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글자들은 당시 가나안족 언어로 히브리어로 번역하면 여룹바알이다.

 

비문이 발견된 키르바트 에르라이는 2015년부터 발굴 작업이 진행됐다. 이곳은 이미 19세기 영국 고고학자들이 조사에 나서면서 알려졌다.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라기스가 한 때 자리했던 고고학 유적지와도 가깝다. 강후구 서울장신대 교수는 텔라기스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가핀켈 교수에 따르면 키르바트 에르라이는 주로 가나안 유적지였지만 강력한 블레셋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블레셋의 패권 아래 살기 위해 온 가나안 난민들이 주로 거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비문은 성경 전통에서 기드온이 아니라 다른 여룹바알을 가리키는 것일 수 있지만, 그 항아리가 기드온 사사의 것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053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