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겸손을 배우는 사람들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3. 2. 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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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배우는 사람들

읽을 말씀 : 2:1-11

외울 말씀 : 빌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1. 겸손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보다 뛰어난 자들이 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겸손의 상대어는 교만입니다.

(18:12)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겸손한 마음은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과 자비의 마음입니다.

다툼이나 허영은 주님을 슬프게 하나 주님과 일치된 마음은 기쁘게 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겸손을 힘들어합니다. 겸손한 태도가 도리어 위선적으로 보일 수 있고, 또 겸손하려니 자신을 비하해야 할 것 같고, 겸손하게 타인을 대우했더니, 되려 자신은 남들에게 천시나 모욕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겸손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셨고, 겸손하라 가르쳤으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2. 겸손해야 하지만 겸손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태도이며, 삶의 습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겸손을 배워야 하며, 겸손한 마음을 배우면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예수님의 전 생애는 온전히 겸손한 삶이었습니다. 빌립보서 바울은 예수님은 하나님과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낮추셨다.’며 예수님에 대해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좌를 버리고 한 여인의 몸에서 태어나서 구유에 뉘였습니다. 예수님이 말구유에 뉘인 것은 자신을 낮춘 겸손이요, 마음을 비운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마음을 비운 사람은 언제나 겸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낮춥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찾았으며, 그들을 진심을 다해 섬겼습니다.

 

4. 예수님은 섬기는 종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지위는 섬기는 자가 얻었습니다. 또한 죽은 후에도 존경하고 추앙하는 인물은 섬기는 삶을 산 사람들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보람은 남을 섬기는 희생에 있으며, 섬김으로 보람을 얻는 사람은 후회가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섬기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5.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기꺼이 자기를 희생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뜻대로 하지 않고 매사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결국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기의 뜻을 부정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겸손히 복종하셨습니다.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6. 예수님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인간이 해야 할 당연하면서도 최고의 인생 목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고, 하나님은 이런 예수님을 크게 높여,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였으며, 하늘 보좌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은 낮아지거나 높아지거나 궁극적인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을 때 당당히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7. 우리는 겸손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을 높여도 알아줄까 말까한 세상에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며 살아가면 세상 사람들이 호구 취급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에게 겸손하게 살아도 된다는 용기를 줍니다. 도리어 겸손한 자를 하나님께서 선대하시며, 겸손하게 사는 것이 축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8. 사실 겸손은 남을 높이기 이전에 자신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데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우월감을 갖던지 자신을 부정적으로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객관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참 모습을 가르쳐줍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지음 받은 사람이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목적이 있어 지은 사람들이며, 우리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경쟁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게 주신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믿고 살아갑니다. 나도 그렇듯 다른 사람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고유한 목적이 있음을 믿고 그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이 겸손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려는 뜻에 순종합니다.  (*)

 

 

by 박동진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