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행복한 가정의 길 _ 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3. 1. 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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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의 길

읽을 말씀 : 베드로전서 31 - 12

외울 말씀 : 벧전 3:8~9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 가정치료

 

가정치료(family therapy)라는 학문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아내는 남편을 치료해 주어야 하며, 남편은 아내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자식은 부모를 위로, 격려하고 소망을 주고 사랑함으로 서로 치료해 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족이 서로 상처를 보듬고 치료해 주는 가정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혹은 학교에서, 사회에서 찢기고 상한 마음, 지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정으로 돌아오니 가족들이 포근히 감싸주고, 싸매어 주고, 위로해 줍니다. 이런 곳이 천국이죠.

그런데 만일 가정이 그러한 치료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도리어 상처를 입히고, 서로 간에 원망과 불평만 늘어놓는다면 지옥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15:16~17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교회와 가정은 모든 상처 입은 심령들을 치료해 주며, 싸매어 줄 수 있는 곳입니다. 꿈을 잃어버린 인생들에게 참된 꿈을 갖게 해주는 곳입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가요?

 

2.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고넬료의 가정은 온 가족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정도 온 가족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의중을 살피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조심하게 되는 것이죠. 집안에 어른이 있어야 질서가 잡히듯 하나님을 우리 가정 최고의 어른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지켜줍니다. 사단 마귀가 그 평화를 깨뜨리지 못합니다.

 

3. 피차 복종하는 가정

 

1절에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합니다.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옵니까? 설사 남편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아내의 순종하는 모습과 정결한 행실을 통해 남편이 회개하고 예수 믿고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정결한 행실은 먼저 마음을 잘 단장하는 것입니다. 3절에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외모를 단장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속사람을 단장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속사람을 어떻게 단장하겠습니까? 2절에 정결함으로 단장하라고 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단장하라고 하였습니다. 4절과 5절에 온유함과 안정된 심령으로, 안정된 심령(peaceful spirit), 평화로운 정신, 화목하는 정신으로 단장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단장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라 하였고, 가치 있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하며,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속사람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온유한 성품으로, 안정된 심령으로 우리의 속사람을 단장해서 바른 행실로 남편에게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또한 남편이 해야할 의무에 대해 본문 7절에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처럼 부부는 항상 같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편이 해야 할 의무입니다. 또한 7절에 아내는 연약한 그릇이므로 귀하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신체적으로도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내를 귀히 여긴다는 말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그것은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아니하고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아내를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아내를 귀히 여겨야 너의 기도가 막히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내에게 포학하고 잔인한 언행을 취하면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아니하고, 그 하는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지 아니합니다.

에베소서 5장에 가정을 이루는 가족들은 피차 복종하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하는 걸 보고 나도 그만큼 해주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해야 할 본분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노력해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 부모와 자식간에 또 형제간에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하며 헌신하며 복종하는 것입니다.

 

4. 말조심 하는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말조심해야 합니다.

벧전 3;10~11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루를 말조심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두고 조심해야 하며, 가정에서도 매사에 화평을 좇으라고 권면의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교회에서도 성도 상호간에도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하며 상처입히는 말을 하지 않나 조심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정절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일이며, 아내는 남편에게 순복하고 혀를 금하여 항상 좋은 말, 은혜로운 말을 하는 가정, 서로 사랑하므로 상처를 싸매어 주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가정이 치유하는 가정입니다. 여기서 행복의 샘물이 흘러나옵니다.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