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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임용시험 방식 바꾼 교과부에 대한 반응들

이번에 또 교과부에 있는 높은 양반들이 사고를 쳤습니다. 교원임용시험방식을 내년부터 바꾼다는 것이죠. 작년에 바꿔놓고 그것이 정착이 되기도 전에 다시 바꾸는 그 유연함과 신속함, 그리고 수험생들의 처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그 무식 대범함에 그저 혀가 둘릴 뿐입니다. 이번에 개정한 시험방식의 주요골자는 3차로 하는 시험은 그대로 하되, 필기시험보다는 실기시험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가르치는데 유능한 교사를 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3차 시험을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연이나 실기 방식을 통해 채점한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에 대해 달린 댓글을 한 번 분석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더군요. 1. 교과부 직원들은 정말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우리 교육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대안을 짤 능..

코이네 칼럼 2009.09.04

영화 해운대,하지원이 발로 연기했다는 이유는 사투리 때문?

영화 해운대, 개발 지상주의에 대한 경고, 그리고 문제가 된 하지원의 경상도 사투리 "오빠야~" 오늘 우리 아이들이랑 CGV에서 해운대를 보러 갔습니다. 아침 9시30분에 하는 조조할인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조조 가격이 1천원 올랐네요. 갑자기 손해보는 듯한 이 느낌은 뭘까? 팝콘과 음료를 챙겨서 아주 좋은 자리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기 전 우리 큰 딸 (중3)이 해운대에 대한 영화평들을 미리 읽고서는 "하지원은 발로 연기했데"라고 하더군요.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하지원의 부산 사투리가 너무 엉성해서 발로 연기했다"고 말들을 한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말했길래 그런 소리를 듣나 싶어 하지원의 사투리에 더 신경을 쓰며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하지원의 사투리는 그리 ..

코이네 문화 2009.08.10

유진박 사태,모두가 인권 부재의 결과에서 온 것

유진박 사태, 인권사각지대에 놓은 우리 나라의 현실 오늘 갑자기 다음뷰의 베스트를 살펴보던 중 정말 충격적인 기사를 읽고 잠시 망연자실하였다. 천재 바이얼리스트라 일컫던 유진박이 악랄 기획사의 돈벌이 노예로 전락했다는 기사였다. 그들은 말도 안되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유진박의 자위 동영상까지 찍어 이를 볼모로 그를 착취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천재적이라 일컫던 예술적인 재능은 죽어버리고, 정신적 공황상태를 겪으며 자살기도까지 수차례 하였다고 한다. 또한 그 기획사는 유진박을 감금 협박, 갈취를 일삼으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그를 구하라는 네티즌의 청원운동이 우후죽순처럼 쏟아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예전 티브이에서 유진박의 공연을 들으면 정말 가슴이 뛰었다. 우리나라에 저런 열정적인 연주자가 있었구나..

코이네 시사 2009.07.31

교육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입학사정관제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길래..

입시제도, 새로운 입시제도 입학사정관제, 입학사정관제란 무엇이며, 무엇이 문제인가? 이전 우리 대통령께서 교육계를 발칵 뒤집어놓으셨습니다. 라디오 대담에서 "임기 말쯤 대학 입시제도가 거의 100% 입학사정관제 또는 농어촌 지역균형선발제로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교육비 대책 관련 질문에 대해 "각 대학들, 소위 우리가 가고 싶어 하는 좋은 대학들이 서울이나 수도권 지방에서 내년도 입학시험에서부터 논술 시험이 없이 입학사정 통해서 뽑고 또 지역별로, 농어촌에서 지역분담을 해서 뽑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것이 먼 훗날 일이 아니고 내년부터 상당한 부분 대학들이 그렇게 가고, 임기 말쯤 가면 아마 상당한 대학들이 거의 100% 가까운 입시사정을 그렇게 하지 않겠느냐 ..

코이네 교육 2009.07.28

유리상자 안? 요지경 속에서가 아니고?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종결짓고 오늘 담당 수사관이 기자들을 만났더군요. 그가 말하기를 마치 유리 상장에서 수사하는 것 같았다고 술회하였습니다. 다음은 관련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홍 수사기획관 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정례 브리핑을 중단했던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이 20일 만인 12일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 기획관은 "유리상자 안에서 수사한 것 같았다"며 노 전 대통령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고인에 대한 명예도 있고 하니 그만 하는 게 좋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일단 핵심사항은 고인의 명예를 운운하며 그저 비켜가는군요. 검찰이 여기에 대해 입을 맞춘듯한 인상이 듭니다. 그리고 기자들과의 인터뷰 내용 역시 이전에 발표한 검찰의 내용과 전혀 어긋남이 없이 마치..

코이네 시사 200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