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 목사의 자작시, 겨울비와 섹소폰 소리 겨울비 섹소폰소리 작시 박 동 진 겨울비가 잔잔히 시골 작은 교회 지붕을 토닥이고 처마 밑 창문틈으로 섹소폰 소리 은은히 울려난다 아 ~ 우리교회 강집사님 소리구나 구성지고 애절한 소리 나는 서재 창가에 커피 한 잔 들고 아스라이 지난 날의 추억 한 자락 잡아본다. 어느 새 촉촉히 젖어든 마른 나무가지 물방울 하나둘 맺혀가고 마른 잔디 위로 겨울비 소리 없이 잦아드는데 겨울비 사이로 흐르는 섹소폰 소리 그렇게 내 마음으로 스며드누나 by 소토교회 코이네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