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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갈에서 너의 수치스런 과거를 다 굴려버려라

여호수아5장, 길갈의 어원, 수치스런 과거를 굴려버려라 여호수아 5장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은 또 하나의 이해하기 힘든 명령을 내리십니다. 바로 할례를 행하라는 것이죠. 할례는 알다시피 이스라엘의 남성 중 태어난 지 8일만에 남성의 포피를 벗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포경수술이라고 하고, 은어로는 고래잡는다고도 하죠.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사실을 몸에 새기는 행위며, 할례받은 족속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는 말입니다. 이에 반해 할례받지 못한 자란 하나님의 은혜와 상관없는 이방인을 말하는 것이죠. 사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이방인과 이런 차별을 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각하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그들을 교육하는 것인데, 이것..

코이네설교 2011.11.04

때로 시련의 강이 앞길을 막을 때

여호수아3장, 요단강이 갈라지다 여호수아 3장 때로 시련의 강이 앞길을 막을 때 두 정탐꾼의 보고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기충천하였습니다. 그들은 여호수아의 지시를 따라 이제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고자 행진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요단강에 이르렀고 거기서 삼일을 머물렀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요단강이 그 당시 쉽게 건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요단강은 뱀이 기어다니는 모습처럼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사행천입니다. 갈릴리에서 사해까지는 100km, 사행천인 요단강의 길이는 320km이며, 강은 해수면보다 낮습니다. 강폭은 27-30m, 수심은 1-3m 정도이지만 우기나 늦은비가 내릴 때가 되면 이 강은 범람하게 되며,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수심이 깊어지고 급류가 흐릅니다...

코이네설교 2011.11.02

기생 라합의 배반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여호수아 2장, 여리고성과 기생라합, 라합의 배신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여호수아2장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진 여호수아는 이제 요단강 건너 편에 있는 여리고성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는 성을 공격하기 전에 먼저 두 명의 정탐꾼을 몰래 그 성으로 잠입시켜 첩보 활동을 하게 하죠. 그런데 그 성에 들어간 두 첩보원은 이미 방비체제를 갖춘 여리고성의 첩보망에 걸려들게 됩니다. 당시 여리고성 성벽 근처에 있던 기생 라합의 집에 유숙하며 첩보활동을 벌이던 것이 발각되어 그들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 때 기생 라합은 기지를 발휘하여 그들을 위험에서 구해내고, 또 그들이 무사히 자기편 진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그 때문에 그들은 무사히 본영에 돌아가 자신들이 수집한 정보를 여호수..

코이네설교 2011.11.01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를 든다면

여호수아1장,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여호수아 읽기를 시작합니다. 1장 지도자로 세워진 여호수아 제목을 잡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제목을 보면 글을 읽고 싶고, 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간명하게 드러나는 제목이 좋은 것인데, 내용을 간명하게 드러내자니 뻔히 보이는 내용인 듯 싶고, 좀 특이한 제목을 달려니 너무 선정적이거나 낚시성이 될 수 있거든요. 흠~ 고민하다 시작을 좀 평이하게 가져가려고 합니다. 여호수아 1장은 이제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며 그에게 하신 명령으로 시작합니다. 그 명령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1)네가 백성의 새로운 지도자다 2) 이 요단을 건너 내가 지시한 땅으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내가 모세와 함께..

코이네설교 2011.10.31

십일조를 알면 그리스도인의 경제관을 알 수 있다

신명기26장, 십일조와 그리스도인의 경제관 본문 : 신명기 26장 1절 - 19절 설교일시 : 2011. 10. 16. 추수감사절 설교장소 : 소토교회 1.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수확을 거둘 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례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추수를 하고 난 뒤 그것의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규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추수를 하고 난 뒤, 추수한 것의 바구니에 담아 제사장에게 가져오면 제사장은 그것을 가지고 먼저 신앙고백을 합니다. 자신들을 이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이 땅의 소산을 주심을 감사하는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그런 은혜와 복을 달라는 기원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 속에 우리 그리스..

코이네설교 2011.10.25

인재를 죽이는 말, 살리는 말

말의 위력, 인재양성, 인재를 살리고 죽이는 말 기업체를 방문해보면 아주 의욕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도 있고, 무언가 모르게 위축되어서 눈치만 살피다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곳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제 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인재를 발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다. 뛰어난 능력이 있다 해도 인재를 죽이는 환경이라면, 그는 더 이상 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장되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인재를 죽이는 환경은 무심코 던지는 리더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재를 죽이는 대표적인 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칭찬에 인색..

코이네 칼럼 2011.10.17

애국가가 이리 슬픈 노랜 줄 몰랐습니다

영화 국가대표, 하늘을 나는 스키점프와 동계올림픽에서 울려퍼진 애국가 제 사무실 아래층에 유치원이 있는데, 점심 먹으러 내려가는 길에 애국가가 들려왔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애국가를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 국가대표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어떤 장면인지는 그 영화를 보신 분들은 쉽게 기억이 나실 겁니다. 영화 속 장소는 일본의 나가노 동계올림픽 경기장,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스키점프경지장이죠.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여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선수의 실패로 꼴찌가 확정되자 선수들이 힘없이 락카룸으로 들어옵니다. 거기엔 감독 성동일이 애국가를 틀어놓고 또 벽에 태극기를 걸어두고는 이렇게 말하죠. "아마 귀국하면 우리팀은 해체될걸. 실업팀도 없으니.....

코이네 문화 2011.10.14

신앙때문에 가족을 버렸다는 전도사의 때늦은 후회

기독교 신앙과 조상제사 그리고 가족의 갈등, 그 해결책은?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한 전도사님이 자신이 처음 기독교 신앙을 가진 때를 이야기 하면서 이런 질문을 해왔다. “처음 신앙을 가졌을 때는 가족들의 핍박이 심하여 어떻게 하든 강경한 자세로 버텨서 겨우 신앙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여 분가한 후에는 가족들과 종교적인 문제로 대립을 많이 겪었습니다. 특히 제사 때에는 절하는 문제로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싸우는 경우도 많아 자연 가기가 꺼려지고, 그러다보니 요즘은 아예 가지 않은 지 오래되었고, 가족들도 올 것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대부분 주일에 가지기 때문에 갈 형편이 못되다 보니 가족들에게서 완전히 왕따가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가족들을 사랑하며 매일 한 분 한 분을 위해..

코이네 신앙 2011.10.13

똑똑한 아이만 바라는 교육 현명한 악마를 만들 수 있다

자녀교육, 똑똑한 아이와 현명한 악마, 피터팬 신드롬 우리 사회는 아직 머리좋은 사람을 우대하고 우상시하는 풍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8세된 신동이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을 부러워하며, 어떻게 하든지 자신의 아이도 영재로 키우겠다는 바람으로 영재교육이 바람을 타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 사회는 아직도 머리좋고, 시세 판단 잘하며, 똑소리 나는 인재가 우상시되는 그런 풍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영재로 키우는 것이 좋은 것일까? 예전 7-80년대 미국에서도 소위 ‘미분자 인간(particle man)' 이라 불리는 이런 엘리트들이 우상시 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30-40대가 되면서 뭔가 중요한 것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능력..

코이네 칼럼 2011.10.13

초딩에게 주인의식과 노예의식을 가르친다면?

좋은 선생님, 초등학생에게 주인의식과 노예의식 가르친 선생님 제 막내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닙니다. 피아노치기를 좋아해서 수업 마친 후에는 피아노 학원을 들러 두 시간 정도 연습하고 옵니다. 집에 오면 자기가 정한 시간표에 따라 뭔가 열심히 하는데, 아내 말로는 거의 노는 것이라고 합니다.시간표 어떻게 짰는지 대충 짐작하시겠죠. 아내나 저나 아이들 초딩 때는 열심히 노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이라는 신조가 있기에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는 편입니다. 노는 것은 자율적으로 잘하는데, 공부는 자율적으로 잘 안되네요. 이건 참 대대로 내려오는 미스테리입니다. 이렇게 영 아니다 싶을 때는 아내가 잔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그 녀석 마지못해 책읽기, 숙제, 영어듣기, 성경읽기 등등 꺼내놓고 합니다. 그런데 한 날..

코이네 교육 2011.10.12

이런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문제아와 깐깐한 선생님 그리고 아이를 향한 믿음과 열정의 결실 나와 함께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동료 아들의 이야기다.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인 이 아이는 4학년까지 이른 바 이 학교의 문제아로 꼽혔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보면 공부 빼고는 다 잘하는 아이다. 체격 좋고, 운동 잘하고, 잘 생기고, 친구들 많고 하여간 내가 보기엔 참 괜찮은 녀석인데 학교에서는 알아주는 문제아로 통하고 있었다. 이렇게 문제아로 낙인 찍힌 이유는 일단 공부가 바닥을 헤메고 있는데다, 놀기와 운동을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이를 자제할 능력이 없어서 가끔 사고를 친다. 친구와 싸워서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온갖 개구장이짓을 해서 선생님이나 다른 이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공부할 때는 산만한데, 운동할 때..

코이네 교육 2011.10.12

난 우리 애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자녀의 신앙교육, '내가 다시 자녀를 키운다면', 시험 전 자녀를 위한 아빠의 기도  이전에 제가 읽었던 아주 감명깊은 책 중의 하나가 "내가 다시 자녀를 키운다면" 이라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소제목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나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겠다니? 의구심을 갖고 열심히 읽어보니 그 말에 수긍이 갔습니다. 무슨 내용인고 하니 나는 내 의도대로 자녀가 자라도록 기도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애만 잘되게 해달라는 이기적인 목적으로 기도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아이를 키우는데 또 하나의 좋은 관점을 갖게 하였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 큰 딸이 올해 중3입니다. 아장아장 걷다가 재롱 피우..

코이네 신앙 2011.10.12

가슴을 찌르는 아이의 한 마디, 엄만 내 마음을 너무 몰라

어느 한 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 집 아들이 실수로 컵을 떨어뜨렸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컵은 잔인한 소리를 내며 깨졌고, 순간 단란한 식사자리는 난장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잖아도 식사시간에 주의가 산만한 아들, 초등학교 3학년이면 어느 정도 철 들 때도 되었고, 식사시간엔 좀 차분하게 밥먹을 나이가 되었건만 쉬지 않고 떠들어대며, 산만한 행동을 하는 것이 계속 거슬렸던 차라 여기없이 엄마의 입에서 거친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에라이 칠칠치 못한 녀석, 또 이렇게 엄마를 힘들게 하냐? 이 컵이 얼마짜린 줄 아냐? 비싼거야" 그러자 그 말을 듣던 아들, 이렇게 소리치며 집을 뛰쳐나갑니다. "엄마, 내 마음을 너무 몰라, 엄마 미워!" 그리고는 문이 꽝 닫힙니다. 다른 가족들..

코이네 교육 2011.10.04

이삭의 결혼,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지혜로운 종의 기도

창세기35장,이삭의 결혼, 며느리를 구하는 아브라함,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종의 기도 창세기 24장 동양문화권에서는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하여 사례(四禮)를 치르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례란 곧 관례.혼례.상례.제례를 말하는데, 그 중에서도 인륜지대사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혼례입니다. 결혼은 그만큼 인간사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두 가지를 가정과 교회라 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런 중요한 인륜지대사를 아브라함 가정에서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 아들 이삭이 그만큼 장성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25장 20절에 보면 이삭이 나이 마흔에 결혼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마흔이면..

코이네설교 2011.10.04

사랑하는 자의 죽음을 준비하는 아브라함

창세기23장,사라의 죽음과 아내의 장례를 준비하는 아브라함 창세기 23장 창세기 23장은 아주 슬픈 이야기가 나옵니다. 100년을 넘게 해로했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향년 12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큰 슬픔에 잠긴 아브라함은 사라를 위해 묘지를 마련하고자 그 지역 유지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가족묘로 당시 그 지역에 사는 소할이라는 사람의 아들 에브론의 밭을 적격지로 여겼던 것이죠. 아내의 무덤을 구하는 아브라함, 그는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아브라함은 아내가 숨져 누워있는 장막에서 나와 그를 조문하기 위해 몰려온 그 지역 사람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당시 그 지역은 헷(히타이트)사람들이 거주하는 땅이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자신은 이곳에 이주해온 이방인이니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여..

코이네설교 2011.10.04

다섯 명을 위한 백일간의 축복 백일기도가 끝나갑니다

소토교회 백일간의 축복기도 우리 교회는 4월 말부터 백일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축복하고 싶은 사람 다섯명을 택하여 매일 10시 1분에 (101) 100일동안 기도하는 것입니다. 물론 시간은 백일이라는 말에 맞추어 10시 1분으로 정했지만 꼭 그 시간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중 한 번은 축복하도록 하는 것이죠. 축복이야 말로 기독교인의 소임이고, 우리의 특권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 무엇이 축복일까? 고민하다 기도문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사람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가정이 행복하도록 이끄시며, 하는 일이 잘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복된 사람이 되는 길을 걷게 하시며, 헛된 곳에..

소토교회 2011.09.05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 소토교회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 저는 경남 양산 상북면 소토리에 있는 소토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 소토교회는 정말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일단 교회 건물이 강가의 돌로 지은 데다, 아름다운 정원이 있으며, 뒤로는 논과 밭이 둘러 있습니다. 교회 정면으로는 대우마리나 아파트 단지가 우뚝 서있구요. 대우마리나 아파트 뒷문이 바로 우리 소토교회와 통해 있어서 주민들이 이곳을 통해 등산로로 간답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드릴께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아담하고 정감있고 아름다운 교회랍니다. 앞에 아파트 단지가 있고 뒤에는 논과 밭이 있고 또 옆에는 개천이 하나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를 오시려면 이렇게 작은 다리를 건너셔야 하구요. 저는 우리 교회 표어를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라고 하였..

소토교회 2011.08.19

아들을 내놓으라는 잔인한 하나님, 내주는 비정한 아브라함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창세기22장 성경에서 제일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바로 창세기 22장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을 지시하시고 또 아브라함 역시 상식으로 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르거든요. 저도 신학을 하기 전까지 이 부분을 읽을 때는 가슴이 벌렁거렸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분노가 밀어닥치더군요. 무슨 이야기냐구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100세가 되던 해 아들을 하나 주었습니다. 바로 이삭입니다. 얼마나 귀한 아들이겠습니까? 저도 첫 딸을 낳았을 때 얼마나 이쁜지 아침에 출근할 때 제 포켓에 넣어 갔으면 싶을 정도였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 소중한 아들, 그 아들이 어느 정도 장성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 ..

코이네설교 2011.07.28

아브라함을 찾아온 팔레스틴의 패자 아비멜렉의 굴욕

창세기21장,아브라함의 영적권위,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오다 창세기 21장 아브라함이 아들을 낳고 또 큰 아들 이스마엘이 새로운 부족을 이루어가면서 점점 번성해져갔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강성해가자 그 당시 팔레스틴 지역의 패권자인 블레셋의 왕 아비멜렉이 그의 군대장관과 함께 찾아옵니다. 아브라함과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서죠.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아브라함이 그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인 것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이 바뀌어 이제는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게 된 것이죠. 그런 아비멜렉에게 아브라함은 흔쾌히 손을 내밀어 잡아줍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이 자신의 우물을 빼앗은 것에 대해 책망합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은 몰랐던 ..

코이네설교 2011.07.12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사면초가에 몰린 아브라함

창세기 21장, 하갈과 이스마엘, 사면초가에 몰린 아브라함 창세기21장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에도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죠. 우리네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가 잘 되서 겨우 한숨 돌리는데 또 다른 문제가 예상치 않게 터져나오는 것이죠. 그럴 때마다 정말 왜 이리 살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언제 어떤 일이 터져나올지 몰라 늘 불안 속에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마귀는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우리를 더욱 심하게 옭아 매고, 우리는 그런 속에서 삶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불안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아브라함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제 아들 이삭을 낳아 그렇게 소원했던 염원을 이루어 너무 기쁘고 행복한데, 엉뚱한 데서 문제가 불거져 나와..

코이네설교 20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