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창27:25] 반드시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이삭의 축복)

코이네 2016. 6. 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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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다

본문 : 창세기 27:25-33

2016.6.26. 소토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별미를 내게 가져오라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2가지

 

1 비프 렌당(Rendang) 인도네시아(5,684표)

인도네시아의 렌당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 1위로 뽑혔다. 쇠고기를 코코넛밀크, 레몬그라스, 양강근, 마늘, 심황, 생강, 칠리와 함께 몇시간 동안 끓여나온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요리이다.

2 나시고랭(Nasi goreng) 인도네시아(4,106표) -인도네시아 볶음밥.

3 스시(Sushi) 일본(1,821표)

4 톰 양 궁(Tom yam goong) 태국(1,376표) -복잡 다양한 맛의 수프.

5 파타이(Pad thai) 태국(1,298표) - 볶음국수.

6 솜탐(Papaya salad) 태국(1,221표) 매콤, 짭짤, 새콤, 달콤 모든 맛을 가진 파파야 샐러드. 중독성 있는 음식이다.

7 딤섬(Dim sum) 홍콩(1,070표)

8 라면(Ramen) 일본(891표)

9 베이징 덕(Peking duck) 중국(851표) - 오븐에서 천천히 구워 바삭하고, 달콤한 시럽으로 코팅된 껍데기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

10 마사만 커리(Massaman curry) 태국(720표)

카레중의 카레. 태국은 거의 모든 골목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파는 나라라고 했다.

11 라자냐(Lasagna) 이탈리아(634표)

12 김치(Kimchi) 한국(580표)

한국식당에서는 무료로 주는 것이 놀랍다는 의견. 신이 한국에 내려준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맛있다고들 했다.

 

맛있는 음식, 특히 별미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을 때 그걸 푸는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가 맛있는 걸 먹어대는 것이죠. 이삭이 나이가 들고 눈이 침침해서 사물을 분간하기 어렵게 되자 이제 큰 아들 에서에게 축복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큰 아들 에서를 불러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오면, 그것을 먹고 내 기분이 좋아져서 너를 흡족하게 축복하도록 하라고 말합니다. 에서는 신이 나서 사냥을 하러 나갑니다. 하지만 곁에서 이를 들은 리브가는 자신이 사랑하는 둘째 아들 야곱을 불러서 에서처럼 꾸미게 하고, 이삭의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을 만들어 아버지에게 가져가게 합니다. 에서의 옷을 입히고, 몸에 에서처럼 털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염소새끼의 가죽을 입혀서 털이 많은 에서처럼 꾸미게 합니다. 그리고 눈이 침침한 아버지가 네가 누구냐 라고 물으면 ‘에서’라고 거짓말을 하게 합니다. 이삭이 눈이 멀어 사물을 분가하기 어렵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그렇게 말하며 야곱을 축복합니다.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7: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7: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이삭이 야곱을 향해 축복한 내용을 좀 더 세밀하게 살펴봅시다.

 

첫째,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라

 

아브라함에게서 이삭에게서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향취를 풍깁니다. 그걸 사람들은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존경하였고, 귀한 사람으로 대접받았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향기가 느껴지는 사람, 너는 이런 사람이 될 것이다. 야곱은 사실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스스로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험악한 세월을 잘 견디고 성공하며 살아온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돌보심과 그 은혜로 살아온 사람 바로 그가 야곱입니다.

 

둘째,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

 

이삭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어던 때는 바로 가뭄이 들었을 때였습니다. 심한 가뭄이 들면 그는 어쩔 수 없이 장막을 걷고 머나먼 이국 땅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갖은 수모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마 이삭의 마음에 이런 가뭄만 없었다면 싶은 그런 생각이 간절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그 아들에게 풍성한 곡식을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풍성한 곡식을 허락하셔서 풍요롭게 살도록 하십니다. 그와 함께 포도주를 주십니다. 포도주는 팔레스타인에서 물 대신 음료로도 쓰이지만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도구입니다. 즉 열심히 일해서 부를 누리되, 그것을 가지고 즐거움을 누리며 살 것이라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토마스 스태니라는 학자가 그의 저서(백만장자 마인드)라는 책에서 이렇게 서술하고 있습니다."부자가 된 사람들은 공부를 많이 하였거나 환경이 좋아서가 아니라 대다수는 신앙이 좋아서 하나님이 지혜와 명철을 주어서 부자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재산을 가지고 부자가 된 사람들도 혹 있지만 80% 이상이 신앙을 가지고 자수성가하여 부자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부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부의 축복은 부를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부를 축적할수록 부의 노예가 되기 십상입니다. 돈의 숭배자가 되고, 돈에 끌려가는 인생을 사는 것이죠. 재물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려면 재물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재물을 많이 모은 부자였지만 재물에 얽매이거나 노예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을 갖고 있었고, 그는 이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으니 좋은 것을 하찮게 여길 수 있는 것이죠. 야곱에게 가장 귀한 것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최고가 되면 우리는 재물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다스리는 사람

 

하나님은 야곱으로 하여금 세상의 지도자가 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의 형제들을 다스리고 만민과 열국이 굴복한다는 것이죠. 감히 야곱을 당할 자 없으며, 그를 세상의 주인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의 다스림은 섬김과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 사람들은 군림하고 위협하고 억압하는 것을 다스린다고 하지만 너희는 섬기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섬김의 지도력을 통해 진정한 지도자가 무엇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는 원리를 예수님이 보여주셨습니다. 즉 지도자 때문에 백성이 평안하고 만국이 평안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뜻이 담긴 축복입니다.

 

미국의 라이딩스 매기버라는 사람이 대통령을 연구하는 기관에서 미국 캐나다 등지의 미국사 전문 연구가 719명을 동원하여 역대 대통령을 연구 분석한 끝에 (위대한 대통령, 끔찍한 대통령)이란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그 책에서 대통령의 다섯 가지 덕목이란 항목이 있는데 지도력, 위기관리 능력, 정치력, 인사관리능력, 신앙심 등으로 나누어 연구하였습니다.

 

1위는 에이브라함 링컨 이였고 2위는 프랭크린 루즈벨트였고 3위는 죠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도립전쟁, 남북전쟁, 경제 대 공항 세계 대전 등 난세에 집권한 사람들입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대통령인데도 불구하고 기도를 많이 한 기도의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통령 직무에 최고의 가치로 여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넷째, 세상의 저주를 끊는 사람

 

마지막은 세상의 저주를 끊고 축복의 존재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그 저주가 임하고 축복하는 자에게 그 축복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세상의 저주와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주 속에 마력이나 주술적인 능력이 있다고 은연 중에 믿다보니 이런 것들이 관습과 풍습이 되어 인생을 발목잡는 족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못하나 마음 놓고 못 박고, 이사도 결혼도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죠. 마귀는 저주를 가지고 우리를 위협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저주를 저주한 자에게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즉 마귀가 아무리 저주를 걸어도 그 저주는 다시 마귀에게로 가지 우리가 해를 입지 않도록 보살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우리는 세상의 저주를 끊고 세상을 축복하며, 세상을 복되게 하는 존재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어제가 한국전쟁 66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난지 66년이 지났지만 남북은 아직 그 증오와 저주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서로 원수가 되어 총부리를 겨누고 있습니다. 이제 그 저주를 끊어야 할 때입니다. 그들을 향한 저주를 끊고 축복으로 서로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하나님이 주시는 역사적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저주로 황폐해지고, 저주로 비참해진 이 세상의 모든 저주를 거두고, 이제 축복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축복해서 이 땅을 하나님이 복주시는 곳으로 바꾸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오늘 이삭이 한 말 중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뒤늦게 에서가 별미를 가지고 아버지께 왔습니다. 그제야 이삭도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기도 축복해달라고 떼쓰는 에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우리에게도 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린 이런 믿음으로 축복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올해 전반기 백일기도가 끝이 났습니다. 16명의 이름을 적고 매일 축복기도를 했습니다. 이런 100일의 축복을 우리교회는 10여차례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과 믿음으로 축복했습니까? “내가 축복하였으니 반드시 그가 복을 받을 것이라”이삭과 같은 믿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