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능력
성경 엡 1:19-22
2017.11.19. 소토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설교 : 박동진 목사
들어가는 말
바울은 옥중에서 에베소교회 성들을 위해서 이렇게 중보의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이시여.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지혜의 성령과 계시를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들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왜 부르셨는가를 알게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누릴 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알게 하소서. 그리고 그들 속에서 강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하여 주소서.“
바울이 간절히 드리는 이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먼저 지혜와 계시의 영, 즉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안이 떠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하나님, 또는 추측하고 상상하는 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오신 참 하나님의 실체를 이해하고 믿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통해 우리 인생의 목적을 알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예수님께 행한 그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주셨듯이, 우리에게도 그 강력한 능력을 주셔서 그 힘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1. 크신 하나님의 능력
먼저 19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엡1: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힘(이스쿠스)이란 하나님께서 원래부터 가지고 계시던 큰 힘을 말합니다. 즉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힘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힘입니다. 그리고 위력(크라토스)는 원래의 힘을 활용하는 힘을 말하며, 역사(에네르게이아)는 활동하는 힘, 에네지를 말합니다. 그리고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뒤나미스)은 폭발적인 힘을 말합니다. 다이너마이트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원래부터 가지고 계셨던 힘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는데 그 능력은 얼마나 큰지 이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상상 할 수 없는 힘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사도신경 첫 부분에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로 고백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무소불위하시면 전지전능하신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며, 쇠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절대적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깊이 묵상하면 우리는 그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더할 수 없는 든든함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능력의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는 능력의 하나님을 보여주는 최고의 증거입니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사40:26)
삼라만상 아름다운 자연은 핑계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철따라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 아침마다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들, 흐르는 시내물, 다 하나님의 능력이 만들어낸 작품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창조하고 계시며, 또한 당신이 창조하신 것들을 돌보시고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며, 폐허에서 생명을 창조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능력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그 놀라운 능력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며, 우리 인생에는 그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베여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생명은 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과 그 섭리 속에 운행되어 집니다.
우리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관심과 사랑을 알게 됩니다. 그 신묘한 능력과 이치를 깨닫게 되어집니다. 또한 우리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없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며, 무능력한지를 깨닫게 되고, 우리 속에 그 하나님의 능력이 있어야 온전하게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구원도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그 고통 받는 현장에 찾아와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성경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그 중 이스라엘 백성들이 앗수르의 침공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에게 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여봅시다. 하나님은 히스기야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 (대하32:7-8)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백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히스기야의 말을 들은 백성들은 이 때문에 안심하였고, 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원받아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이 필요한 순간마다 우리를 도우시고 함께 싸우시고, 때로는 대신 싸워주십니다. 그리고 여지없이 승리를 안겨주십니다. 누가 감히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힘이 아무리 대단하여도 하나님의 능력을 입은 백성들은 그 모든 것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70인의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전도하러 보냈습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눅10: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여러분,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마귀를 물리치고 마귀가 항복하는 능력을 주셔서,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십니다. 구원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은 사탄을 파괴하고 죄악을 파괴하고, 악한 영들과 싸워 승리하고도 남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은 죽은 영혼을 살리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능력은 병든자를 고치는 능력입니다. 약한 자를 세워주는 능력입니다. 환란과 고난 중에서도 인내하고, 서로 사랑하는 능력입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맺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은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는 능력입니다. 의를 행하고 선을 이루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부르심의 소망을 이루게 하시고 주신 기업을 누리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은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입니다.
이것은 사랑의 능력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오직 우리를 살리고야 말겠다고 하는 그 한 가지 마음, 그 일편단심의 사랑이 빚어낸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죄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고, 자신은 죽음으로 죄인들은 살리는 능력, 그것이 바로 십자가가 능력인 이유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죽었지만 그 덕에 죄인인 우리는 살아났습니다. 십자가는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그 십자가의 죽음은 부활로 완성됩니다. 죽었던 예수님이 그 죽음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죽음을 극복하는 능력 이것이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이 둘은 항상 함께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 능력으로 우리를 살리십니다. 죽음에서 우리를 살리십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참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며, 우리 아버지며, 우리의 주인이며, 보호자입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능력 받아 늘 승리하길 축원합니다. (*)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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