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시91:1]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에게_박동진목사

코이네 2020. 12. 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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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에게

본문 : 91:1-16

2020.12.31. 소토교회 송구영신예배 설교

설교 : 박동진 목사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시91:1-16)

 

 

2020년이 시작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1년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가는 해를 보내고 오는 날을 맞이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묵은해를 보내며 새 해를 맞이해야 할까요? 시간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우리도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 요건은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입니다. 그러면 우리 자신이 하나님과 어떻게 해야만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까? 시편 91편은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하였습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1절에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사는 자여라고 우리를 부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이 세상을 다스리는 지존자이시고, 또한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전지전능한 하나님,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집에서 삽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거하는 곳은 바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집입니다. 그래서 9절에 지존자를 너희 거처로 삼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존하신 하나님이 계신 곳을 살아가니 10절에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여러분, 지금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위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받는 것과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 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9,10)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많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기쁨이 가장 큰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내가 저를 건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로,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이해하고 믿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드러내는 이름 일곱 가지가 계시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라파'(15:26)입니다. ‘나는 너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삼마'(48:35) '여호와께서 임재해 계시다'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살롬'(6:24) '여호와는 평강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라하'(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이레'(22:14)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는 뜻입니다.

'여호와 닛시'(17:15) '여호와는 나의 깃발, 승리자, 나의 대장이 되셔서 나에게 승리를 주셨다'는 뜻입니다.

'여호와 치드케누‘(23:6) '여호와 우리의 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은혜로우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란 그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내가 저를 높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며, 성도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의인으로 불러 주시며, 왕 같은 제사장의 놀라운 권세를 주시고, 천국 시민으로 영광스러운 지위와 권세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높임을 받은 자는 사람의 업신여김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낮출 자가 없습니다.

 

셋째로,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기도와 응답은 하나님께서 주신 신령한 법칙입니다. 기도란 하나님의 도우심과 복 주심을 떠나서는 행복하고 승리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성경에는 기도와 응답에 관한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 33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였습니다.

에베소서 320절에는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는 응답을 받게 됩니다.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91:15,16) 하였습니다. 환난 때 함께 하여 주십니다. 그리

고 환난에서 건져 주시고 영화롭게 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의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91:14,15)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이름을 알며, 그에게 간구하는 것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 속에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행하는 자를 건지시고, 높이시며, 그에게 응답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알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궁극적인 행복, 결론적인 행복에 대하여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91:16)

여기서 장수란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장수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는 영영한 장수로서 주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구원으로 보이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목도하는 날이란 구원의 최종적 완성을 보는 날입니다. 부활하고 변화된 몸을 입고 새 예루살렘에서 주의 영광을 보게 되는 날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202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못올 시간들입니다.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하기 보다 감사합시다. 그리고 다가오는 2021년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로서 더욱 보람되게 살도록 성령의 도움을 구합시다. 20201년은 하나님이 건지시고, 높이시며, 응답하시는 복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며,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는 믿음이 성숙한 믿음의 어른들이 될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by 박동진 목사 (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