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찬양하는 성도
성경 : 시146:1-10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할렐루야’라고 합니다. [할렐루야]는 두 말의 합성어입니다. 하나는 할렐(Hallel)인데 그것은 '찬미하라'는 뜻이며, 또 다른 하나는 '야'인데 이 말은 ‘야훼(여호와)’의 축약형입니다. 이 두말을 합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이 됩니다.
이 낱말은 시편에 24회,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4회 기록돼 있습니다. 할렐루야는 ‘찬양합시다’라는 권유의 의미도 있지만 ‘찬양해야 한다’라는 명령의 의미가 더 큽니다. 즉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이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말할까요?
첫째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자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선택하고 구원하셨기에 찬양합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복이 크고 놀랍기 때문에 찬양합니다.
넷째는 하나님은 찬양받기에 합당한 분이기 때문에 찬양합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예배드릴 때 성서 낭독 후에는 '할렐루야'를 노래하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영국의 작곡가 헨덴의 명작 [메시아]의 마지막 절정에는 [할렐루야]를 제창하므로 메시아의 승리를 찬양하였고, 우리는 부활절에 꼭 이 찬양을 부르며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이 명령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죄악과 고통의 질곡에서 승리하는 비결이요, 개선가이기도 합니다.
1. 찬양은 삶이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영화롭게 하라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 존재의 모든 궁극적 이유는 삶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가장 근본적인 감사는 하나님께서 나를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아셨고, 나를 귀하게 여기시며,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주시고, 복된 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 백성답게 살도록 주신 계명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목숨다해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우리의 그런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세상을 향하신 성품이 나타납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깊고 진실한 찬양인 것입니다. 그런 삶의 모범을 우리는 예수님께로부터 찾을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인생은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가장 멋진 찬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찬양은 신앙고백이며 기도이다.
찬양은 음악이란 구체적인 도구를 사용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개인 또는 공동체의 마음의 체계적인 표현입니다. 우리의 신앙 고백인 것이죠. 우리는 사도신경을 외며 신앙고백을 하지만 참된 신앙고백은 우리 구원의 고백이며 생활의 고백입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홀로 서서 드리는 나만의 신앙고백인 동시에 성령 안에서 교통하는 성도들과 함께하는 고백입니다.
3. 더 깊은 찬양을 위하여.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찬양은 우리의 생활과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말은 우리의 이웃과 함께하는 찬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개인의 신앙을 노래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공동체가 함께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공동체를 넘어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특히 가난하고 힘든 이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대하며 함께하는 찬양해야 합니다. 이렇게 점점 더 찬양을 넓혀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찬양은 종말을 노래합니다. 오실 그 나라에 대한 소망은 우리 신앙의 근간이 되며 다람쥐통 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기쁨과 기대를 가지고 살아갈 힘입니다. 종말을 향한 마음이 흐려질 때 우리의 영성은 무뎌지고 말 것입니다. 성도의 수고와 고난의 눈물이 닦여질 그 날, 모든 전쟁과 싸움이 멈춰질 하나님의 평화가 가득할 그 날, 위풍당당하던 악한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고난 받던 의인이 높이 들릴 그 날, 바로 이 날을 향한 가슴 벅차는 기대와 감격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성도들의 특권인 것입니다.
4.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은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
앞서 살펴본 대로 인간의 모든 것이 무로 끝나게 된 이 때 구원받은 사람은 어디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3-5)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연약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돌보며 살아가기에도 벅차고 힘이 드는 인생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타인을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가당착입니다. 자기 인생도 돌볼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내 인생을 책임져달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는 서로 의지하며, 돕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사람이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자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책임져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①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②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③압박 당하는 자를 위하여 공의로 판단하시며
④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시는 자시로다
⑤여호와께서 갇힌 자를 해방하시며
⑥여호와께서 소경의 눈을 여시며
⑦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며
⑧여호와께서 의인을 사랑하시며
⑨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시며
⑩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⑪악인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힘을 주시며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며 우리와 함께하여 주심을 감사하며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할렐루야~ (*)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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