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키라
본문 : 잠 4:23~27
요절 :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건강, 재산, 가족 등등 그러나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살피고 지킬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1. 마음을 지켜야 하는 이유
① 마음은 인격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란 일차적으로 심장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은 의미로는 감성, 지성, 의지 등과 관련된 전 인격성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이것들 중 하나가 파괴되었을 때 온전한 인격체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온전해야 가정 생활, 직장 생활, 사회 생활, 신앙 생활 등을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② 마음은 영적 생명의 근원지입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23절) 사람에게는 두 가지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생물학적 의미의 생명이고, 또 하나는 영적 의미의 생명입니다. 그런데 이 영적 생명이 내주하고 있는 곳이 마음입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우리를 유혹하고 부추기며, 돈에, 명예에, 불의한 것에 우리의 마음을 팔기를 요구합니다.
2. 마음을 지키는 방법
① 교활한 말을 버려야 합니다.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24절)
구부러진 말, 비뚤어진 말은 진리와 의를 왜곡하고 배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은 우리의 생각이나 의도를 표현하는 것으로 말하는 대로 마음도 따라갑니다. 거짓되고 잘못된 말을 하게 되면 마음도 그 말처럼 마음이 따르게 되니, 거짓되고 잘못된 말을 절제하고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의롭고 온전한 말을 해야 우리는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마음은 그저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온전한 말을 하는 훈련이 우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지켜줍니다.
② 바른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25~26절)
길을 갈 때 바르게 봐야 넘어지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에 제대로 갈 수 있듯이 우리 마음의 눈도 그렇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팔랑귀라는 말이 있습니다. 타인에게 쉽게 속고 휘둘리며, 감언이설에 혹해서 순진하게 넘어가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중심이 잡히지 않았기에 그런 것입니다. 반대로 남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고, 또 믿으려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마음의 눈이 어두운 사람입니다. 마음의 눈이 밝으려면 무턱대로 남의 말을 믿으려하기보다 사실의 진위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진실을 수용하고 거짓을 버리며, 자신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로잡고자 용기를 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익히고 공부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안목을 키우는 것이 바른 안목을 가지는 가장 좋은 훈련입니다.
③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27절)
좌우로 치우친다는 것은 편견을 갖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흔들림 없이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편견을 버리려면 먼저 내게 어떤 편견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진솔하게 물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악에서 떠나 진리를 행하여야 합니다.
⓸ 성령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성령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을 다스려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며 성령이 내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어떻게 하든 우리 마음을 훔치려 하고,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려고 합니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마귀에게 농락당할 수 있습니다. 마귀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은 성령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주인이 되시면 마귀는 감히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내 마음의 주인이 되시면 우리는 성령의 권능을 입어 성령의 능력을 행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마귀는 물러갈지어다.” 단호하게 명령하여 마귀를 물리쳐야 합니다.
⓹ 담대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을 지키려면 담대해야 합니다. 이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네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주겠다고 하시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라’ 하였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용기를 내어야 합니다. 스스로 의지로 그게 안 될 때는 ‘주님 용기를 내도록 도와주십시오, 담대하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며 주님의 도움을 받아서 용기를 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지키려면 내 마음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그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마음은 우리의 전인격을 나타내며 영적 생명의 근원지입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의 영적 생명을 온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생각을 품고, 예수님의 지혜로 살아가며,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로 행동하고,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님께 순종합시다.(*)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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