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회개하는 지도자 다윗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2. 1.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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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는 지도자 다윗

읽을 말씀 : 삼하 12: 7-15

외울 말씀 :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51:17)

 

 

사람들은 연약합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도 때로 실수하기 쉽고, 여러 가지 유혹에 휘말려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온전히 살도록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 우리를 시험에 빠뜨려 믿음의 길에서 떠나게 만들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라는 아주 큰 축복의 길을 주셨습니다. 회개는 잘못된 길을 바로잡고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위나 명망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회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하지 않고, 또 인정했을 때 일어나는 후폭풍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자신의 죄가 드러나고 그것을 인정하면 잃어버릴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계속 죄의 길로 행하다 지옥불로 떨어지지만 회개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용서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상한 것을 또한 회복시켜주십니다.

다윗은 회개하는 지도자였습니다.

 

1. 다윗은 어떤 범죄를 저질렀습니까?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과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다윗은 예루살렘 성에 있었습니다. 저녁에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았고, 그 여인을 탐내어 동침하였습니다. 그 여인은 자신의 충실한 부하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임신을 했고 그 소식을 다윗에게 알리지 다윗은 전장터에 있던 우리아에게 휴가를 주어 집에 오게했습니다. 그런데 충직한 우리아는 전장터에서 싸우고 있을 자신의 동료를 생각하며 아내와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우리아를 죽일 계획을 세우고 군사령관인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만듭니다. 그 결과 우리아는 전쟁터에서 죽었고, 다윗은 과부가 된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자신의 아내로 데려옵니다.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나님은 이런 다윗이 저지른 일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다윗이 저지른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삼하11:27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2. 나단 선지자의 꾸짖음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어 다윗의 악행을 꾸짖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하나의 사건을 들어 다윗이 저지른 악행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어떤 비유인가요?

 

(삼하 12:1-4)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나단의 말을 들은 다윗은 어떻게 말합니까?

 

(삼하12:5~6)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것인지도 모르고 다윗은 이런 일을 행한 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판결합니다. 즉 자기 스스로 자신의 죄에 대한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다윗의 말을 들은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잘못을 깨닫게 하기 위해 무엇이라 말합니까?

 

(삼하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다윗이 죽어 마땅하다고 한 사람이 바로 다윗 자신이라고 선포합니다. 다윗은 부하의 아내와 통간하는 간음죄를 지었고, 그 부하에게 거짓말을 한 죄, 그리고 그를 죽이게 한 살인교사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은 다윗으로 하여금 그 죄를 깨닫게 하고, 그 죄에 대해 하나님이 얼마나 진노하고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삼하12:10~12)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3. 회개하는 다윗

나단 선지자의 질책에 다윗은 어떻게 행동합니까?

 

(삼하12:13~14)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다윗은 나단의 질책에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것을 인정하며 회개하였습니다. 다윗은 시편 32편에 자신이 죄를 짓고 있을 때 그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32:3~4)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성도가 죄를 지으며 회개하지 않으면 뼈가 쇠할 정도의 고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징계하시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의 매입니다. 이런 고통을 받으며 죄를 깨닫고 회개해야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4. 시편 51편 다윗의 회개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로 인해 범죄한 것에 대해 회개하는 시입니다.

다윗은 어떻게 회개합니까?

 

1) 먼저 죄를 용서해주시길 간구합니다.

(51:1~2)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2)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51: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3) 나의 죄를 씻어주소서

(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4) 내 속에 새로운 마음을 주소서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5)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주소서.

(51:11~12)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6)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온전한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51:14~15)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이후 다윗은 하나님께서 말씀한 징벌을 다 받게 됩니다. 그가 불륜으로 낳은 아들은 태어나자 죽었고, 그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은 반역을 일으켜 다윗의 후궁들을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유린합니다.

그가 저지른 죄는 이처럼 아주 참혹한 결과를 낳습니다. 죄는 항상 그렇습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볼 때 참으로 먹으면 지혜로워질 것 같이 탐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먹었을 때 그들은 죽게 되었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죄는 항상 달콤한 유혹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옵니다. 그럴 때마다 죄가 주는 참혹한 결과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그럼에도 하나님께 그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았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었으며, 하나님의 은총 속에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대로 그의 영혼을 성령으로 새롭게 해주셨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즐거움을 주셨습니다. 말년에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지도자 중 가장 훌륭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잘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을 두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대하7:17~18) 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과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법규를 지키면 내가 네 나라 왕위를 견고하게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버지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하리라.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