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손가락 전도법 _ 박동진 목사

손가락 전도법

읽을 말씀 : 요한복음 1장 1- 14절 

외울 말씀 :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복음 제시의 내용은 다섯 손가락으로 설명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엄지손가락은 은혜를 말합니다.

은혜란 거저 받는 선물을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히치하이킹(ｈｉｔｃｈ ｈｉｋｉｎｇ）’이라고 해서 공짜로 차를 얻어 탈 때 길가에 서서 엄지손가락 을 내밀며 목적지를 적은 메모판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돈을 안 내고 목적지까지 가겠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두번째 검지 손가락은 사람입니다.

이 손가락은 주로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세번째 중지 손가락은 하나님입니다.

다섯 손가락 가운데서 가장 길기 때문에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네번째 약지 손가락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대개 약지에 결혼반지를 낍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영적으로 결혼한 사이라는 뜻입니다.

 

마지막 새끼손가락은 믿음입니다.

예수께서는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다면 산을 옮길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의 다섯 가지 핵심 내용을 손가락을 통해 설명해 가는 것이 손가락 전도법입니다.

 

1. 엄지손가락- 하나님의 은혜

 

위기에서 목숨을 구원받았거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겼을 때 은혜 받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은혜를 베푸는 분이며,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해주었습니다. 우리 죽을 인생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났습니다. 인간이 죽음에서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었기 때문이며, 인간은 그 은혜를 입었고, 또 그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인간에게 하나님은 세 가지 특권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구원한 인간들을 자신의 자녀로 받아들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천국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인간은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천국을 이루고 살아가며, 천국의 주역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더이상 죽을 목숨이 아니라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하는 생명, 영생하는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2. 검지손가락 - 인간

 

사람은 우연히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었습니다.

모든 물건은 만들 때 목적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도 사람을 만들 때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인간들에게 복을 주어 하나님이 만든 세상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하며 하나님의 업적을 기리며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 목적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태어났는지 모르고, 또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모릅니다.

성경은 인간이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을 죄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은 모두 다 죄인입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인간의 죽음은 자연적인 것 같아보여도 죄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인간은 죄 때문에 죽고, 죽은 후 하나님께 심판을 받습니다.

 

이것이 모든 인간이 처한 비참한 현실이고 모든 불행의 원인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 죄에서 구원받아야 합니다. 죄인을 모습을 청산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고,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입니다. 죄에서 구원받아야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참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가운데 손가락 – 하나님

 

이 세상은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이 지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첫 구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인간 역시 하나님께서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셨는지 다 만들고 난 뒤에 하나님께서 감탄하셨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이렇게 아름답고 완벽한 세상을 보면 이 세상을 만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분이시며, 은혜 베풀기를 좋아하며, 자신이 하시는 일에 책임을 지시는 분이며, 또한 정의롭고 공의로워서 어그러진 것을 바로 잡으시고, 새롭게 창조하시며,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사랑이 많기에 자신을 버리고 떠나간 인간들, 죄인이 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분입니다. 죄인들이 자신들의 죄로 죽고, 또 하나님의 심판으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며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도록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시며, 인간들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나님의 구원을 인간들은 거절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죄 없는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인간들의 죄를 용서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인간들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자에게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셔서 성령님과 함께 영적인 존재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4. 약손가락 - 예수 그리스도

 

옛날 유대인들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자신의 죄를 대신할 죄 없는 소나 양, 염소, 비둘기 등을 제물로 삼아 성전으로 데리고 가서 제단에 섭니다. 제사장 앞에서 제물에게 손을 대어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그러면 제사장이 너의 죄는 이 짐승에게 들어갔다고 선포하고, 그 짐승을 죽입니다. 그리고 그 짐승의 피를 빼서 제단 주위에 뿌리고, 짐승의 내장이나 죽은 짐승을 제단에 올려서 완전히 태워버립니다. 이렇게 죄 없는 짐승이 제물이 되어 죄 있는 인간의 죄를 뒤집어쓰고 죽습니다. 이를 희생양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이 희생양의 희생으로 죄를 용서받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모든 인류를 위한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은 것은 그 스스로 희생양이 되어 모든 인간들의 죄를 뒤집어쓰고 죽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희생양이 되어 죽으셨기에 우리 인간들의 죄가 용서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죽음을 이겼습니다.

죽음을 이긴 예수님은 우리 인간에게 부활하는 생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 인간의 죄를 용서해주셨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법을 그의 삶과 가르침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죄의 용서를 받았고, 이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활의 생명을 받아 천국을 살아가는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5. 새끼손가락 - 믿음

 

나는 죄인이고 죽어 마땅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죽어 마땅한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내민 구원의 손을 잡고 살아나길 원합니다.

 

이렇게 죄인인 사람과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우리 마음에 성령을 보내주셔서 믿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신 구원을 믿고, 구원받는 사람이 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믿어야 합니까?

 

첫째,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죄인인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나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나에게 새생명을 주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넷째, 나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용서받은 죄인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다섯째, 나는 이제 천국 백성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살아가는 새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제 새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당신을 이 믿음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제가 말한 내용이 마음에 믿어지거나 믿고 싶어졌다면 이 시간 저와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받아들여서 나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싶습니다. 새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받아주시고, 주님이 하신 구원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 믿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