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성령 안에서 마음을 지키며 사는 사람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2. 7.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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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지키며 사는 생활

읽을 말씀 : 잠언 420-23

외울 말씀 :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4:23 )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보이지 아니하는 영적인 전투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영적인 존재인 사단과 싸워서 승리하려면 그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믿음으로 굳건히 지키지 못하면 그 옛날 첫 사람인 아담과 하와 같이 하나님을 불신하고 마귀의 말을 따라 죄인이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믿음에서 낙선시키려는 마귀는 그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에게도 찾아와서 유혹합니다.

마귀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을 흔들어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환경, 생활 습관과 풍습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요구, 핍박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도 있고,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욕심과 욕망, 교만과 영적 무지와 같은 내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마음을 잘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1. 마음의 주인은 누구?

 

우리의 마음은 누가 주인이 될 것인가?’ 를 두고 항상 치열한 전투 중에 있습니다. 우린 당연히 내 마음의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좀 더 솔직히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우리는 우리 마음을 지킬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이 뭔지도 잘 모르고 있고, 이것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모르면서 그냥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마음의 주인이고는 싶은 주인노릇을 할 역량이 되지 않으니 그저 방치한 채 살아가는 것입니다. 평안할 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마음부터 무너지게 되고, 그 후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 채 그저 되는대로 살게 됩니다. 우린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될 능력도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니 마귀가 우리 마음을 노립니다. 태초부터 마귀는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려고 온갖 술수를 다 씁니다. 거짓말도 하고, 욕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이런 저런 사건들을 조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귀가 주인이 되면 인간은 마귀의 하수인이 되어 마귀짓을 하면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가 주인이 되면 그보다 더 비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마귀에게 영혼이 지배당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길 원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계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깨닫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일깨워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합니다. 우리 인간이 영적인 존재인 것을 깨닫게 해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우리 마음을 잘 압니다. 성령께서 주인이 되셔야 우리 마음은 제 기능을 할 수 있고,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받으며, 하나님의 은혜 속에 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2. 말씀을 마음에 두라

 

본문의 말씀 20절과 21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3장에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밭에 씨뿌리는 비유로 설명하며, 밭에 씨를 뿌린다는 것은 마음에 말씀을 뿌리는 의미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네 가지 마음 상태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길가와 같다고 했습니다. 말씀이 뿌려지는데 그 말씀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이기적인 자기로 단단해져 있습니다. 말씀이 내 마음을 지배하지 못합니다.

두 번째 마음 밭은 돌짝밭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서 싹을 내는데 그 밑에 있는 돌들 때문에 결국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햇빛에 말라 죽어버립니다. 말씀을 기쁨으로 받았지만 세상의 여러 많은 유혹들에 한눈 팔다보니 말씀이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밭은 가시떨기입니다. 말씀을 뿌려진 곳에서 자라기는 하지만 가시떨기의 기운 때문에 결국은 죽어버리고 맙니다. 세상의 모든 염려와 걱정에 눌려 말씀이 기를 펴지 못하고 죽어버린 것이죠.

네 번째 밭이 좋은 땅이라고 했습니다. 이 좋은 밭에 말씀이 씨가 뿌려지니까 잘 자라나서 30, 60, 100배의 결실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밭에 씨가 뿌려져 자라는 것처럼 말씀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 우리의 삶에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며, 우리의 마음이 말씀에 지배를 받는 마음이 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말할 때에 이런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네 외조모 루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었던 거짓이 없는 믿음이 네 마음속에 있다" 거짓이 없는 믿음이 네 마음속에 있다는 말은 디모데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를 받고 있다는 칭찬이었습니다.

 

3.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사무엘상서 25장에 보면,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 나발은 많은 양떼와 목장을 가진 큰 부자입니다. 그런데 이 부자가 된 것은 다윗이 목장을 지켜준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사울의 쫓김을 받아서 도망자가 되었을 때 부하들을 보내어서 먹을 양식을 달라고 했을 때 나발은 떡 한 조각도 주지 못했습니다. 물질이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이에 다윗의 부하들이 화가 나서 쳐들어가서 나발을 죽이려고 했을 때 나발은 큰 잔치를 베풀어서 술에 취해서 드러 누어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발의 아내가 지혜로운 사람이어서 아비가일이 그 부하들을 잘 설득하여서 보냈습니다. 술에 깨어났을 때에 아비가일이 그 남편에게 그 당시 상황을 전부 이야기합니다. 이때 성경말씀을 읽어보면 이 말씀이 그대로 나옵니다. 이때 나발의 마음이 돌과 같이 굳어졌다. 돌과 같이 굳어져서 열흘만에 죽었습니다. 물질이 주인이 되어서 물질로 굳어져있는 마음, 그 마음은 두려움의 마음이 되고 결국은 그것으로 생명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울은 편지를 쓰면서 제일 많이 한 말이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164회나 했는데, 이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내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내 마음이 그리스도의 말씀에 지배를 받는다는 고백이었습니다.

빌립보서 25절에 보면,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말씀으로 지배를 받는 마음이었습니다.

 

4. 회개하라

 

마음은 인격적인 활동의 중심입니다. 흔히 마음을 두고 지정의의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하고, 느끼고, 결단하는 것이 모두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에 의해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마음이 황폐해지고 병들어갑니다. 그 마음이 날마다 더 완악해지고, 교만해지며, 더 굳어집니다. 점점 더 마음이 세상의 악하고 허무하고 잡다한 것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 사람들은 마음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늘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성령의 눈으로 우리 마음을 살펴서 우리 마음속의 어두움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교만을 버리고, 완악함도 버리고, 세상의 온갖 것으로 가득 차고 오염되어 있는 내 마음의 모든 것을 성령으로 다 버리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잘못된 것을 성령 안에서 날마다 버려서, 가난한 마음, 애통한 마음, 순수한 마음, 깨끗한 마음, 겸손한 마음, 낮아진 마음 이러한 마음으로 자꾸만 변화되어져야 됩니다. 말씀으로 치유 받는 마음이 되도록 우리의 마음이 변화되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본문의 말씀 21절에 나오는 "마음속에 지키라"

23절에 나오는 "마음을 지키라"는 명령은 현재형입니다.

즉 마음을 지키는 일을 오늘도 지금 현재 계속하라는 것입니다.(*)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