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성령강림절, 행19:1] 성령세례 꼭 받아야 하는가?

코이네 2022. 8. 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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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본문 : 사도행전 191~7

2022. 6. 5. 소토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성령강림절)

 

 

 

 

 

1. 에베소에서

 

아볼로라고 하는 아주 훌륭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그는 바울과 함께 고린도교회를 세운 분입니다. 그가 에베소라고 하는 곳에서 예수님에 대해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주 멋진 말로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뭔가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그와 대화하면서 그가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고, 또 아볼로는 그 스스로 예수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배워서 전도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아볼로와 대화하면서 그의 부족함을 채워주었고, 그는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다른 믿는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었습니다. 특히 그는 성경에 박식해서 성경으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며 유대인들과 공개 토론해서 이겼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성경은 한 마디로 말합니다. ‘은혜로 말미암마

바울도 에베소 지역에서 전도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아볼로와 같은 주의 제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런데 그들 역시 아볼로에게 느꼈던 것처럼 뭔가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그러자 그들 역시 대답합니다.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을 듣지 못하였고, 요한의 세례만 받았다.” 고 대답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요한의 세례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이런 설명을 듣자 그들은 예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세례 받기를 자청하였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그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며 안수하였습니다. 그러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셔서 그들은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였습니다.

 

2. 사마리아에서

 

초대교회가 부흥하자 사도를 대신하는 많은 일꾼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일곱명의 집사를 세웠는데 그 중의 빌립이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용기가 참 대단합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아주 미워하여 서로 상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 지역에 전도하러 갔습니다. 그의 전도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이 듣고 빌립을 지원하기 위해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가서 그들을 위해 성령 받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이들은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았습니다. 두 사도가 안수하자 그들에게도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3. 고넬료의 가정에게

 

고넬료라고 하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이방인이지만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습니다. 어느 날 환상 중에 베드로를 청하라는 말씀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그의 집에 모셔왔습니다. 이방인과 접촉하지 않는다는 유대인들의 규례를 깨고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갔고, 그들에게 예수의 가르침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증언하였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임하였고, 이방인들도 방언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4. 성령을 받으라

 

저는 이 말씀들을 읽으며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앞서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알고 믿고 세례를 받아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되었지 왜 굳이 이들에게 성령을 받았느냐 라고 묻고, 성령이 임하시기를 기도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 꼭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성령을 받는다는 말을 다른 말로 성령세례라고 합니다.

여러분들 중에 물로 하는 세례를 받은 분들은 자신이 세례를 받았는지 다 알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세례를 받았느냐고 묻는다면 고민이 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꼭 성령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죠.

혹 이런 질문을 하신다면 성령이 어떤 분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성령이 누구인지 안다면 우린 누구나 다 나도 제발 좀 성령께서 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소원할 것입니다.

 

1)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는 천하무적이었습니다.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놀라운 기적, 그리고 예수님을 진정 존경하며,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은 예수님을 등에 업고 세상을 뒤집고 자신들이 권력자가 될 꿈을 꾸었습니다. 헛된 바람이 아니라 충분히 실현가능한 현실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하겠다며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어이없이 권력자들에게 체포되고, 재판을 받아 십자가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처음으로 예수님과 떨어져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정말 별 볼 일 없는 존재로 전락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는 위풍당당한 그들이었지만 예수님과 떨어지게 되니 모두 배반자 도망자가 됩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들이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방언을 하게 되고, 기꺼이 예수의 증인이 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성경적으로 논리 있게 증언합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지혜에 감탄합니다. 유대의 지도자들이 예수를 증거하지 말라고 위협하자 그들을 향해 하나님 앞에서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옳으냐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이 옳으냐?” 며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스데반집사는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기적도 일으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수많은 병자들을 낫게 합니다.

성령을 받은 그들은 마치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있을 때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아니 그 때는 예수님과 그들이 별개로 존재했지만 이제는 그들의 삶이 예수님의 삶이 되고, 예수님과 하나가 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바로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말씀하였습니다.

(11:19~20)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예레미야선지자에게 하신 말씀

(31: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처럼 성령은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3) 성령님은

성경은 성령님을 두고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합니다.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은 성령님을 두고 보혜사라고 소개합니다.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보혜사라는 말은 변호인, 보호자, 위로자라는 뜻입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입니다.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성령님은 은혜의 영입니다.

(고전 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님은 생명의 영입니다.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성령님은 양자의 영입니다.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성령님의 지혜의 영입니다 .

(고전 12:7-)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성령님은 대언의 영입니다.

(13: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성령님은 치유의 영입니다.

(4: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4)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여러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바로 성령입니다.

 

5)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합니다.

(1: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5. 그래서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120여명이나 되는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이는 곳에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여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2:2-4)."

그리고 그들은 능력 있는 주의 종이 되었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에서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두고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11:15,16)."

 

빌립집사가 사마리아에서 전도한 사람들에게 베드로와 요한 사도가 가서 성령받기를 기도하니 그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예전에 마술사로 살았던 시몬이 엄청난 거금을 바치며 자신도 이런 능력을 갖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성령이 임하자 그들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6. 물세례와 성령 세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우리는 세례를 받습니다. 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우리 인간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완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어야 우리는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령세례는 살아계신 성령께서 믿는 자들에게 임재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케 하여 온전한 믿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임재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7. 성령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의 존재를 알아야 하며,

성령이 임재하길 바라야 하며,

겸손히 마음을 열고 성령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nxSdjY2zw&t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