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고통 중에 오는 하나님의 능력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3. 5. 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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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중에 오는 하나님의 능력

읽을 말씀 : 1:13~22

외울 말씀 :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1. 역경을 대하는 자세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살이에는 고통과 한숨이 그칠 날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시련과 고통의 역경을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역경이 닥치고 고통이 오면 대개는 세 가지 반응을 나타나는 사람들로 나뉘게 된다고 합니다.

 

1.냉소적인 태도입니다. 인간은 별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회의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체념하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은 그저 그런 존재이니 먹고 마시고 되는대로 살아가자는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고통을 당하면 자포자기하고 허무주의 속에 빠져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3.적극적이고 창조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입니다. 고통과 역경을 당해도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서 끝내는 승리하게 되는 위대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욥이 당한 고난과 고통

 

성경에서 가장 큰 고통과 역경을 잘 이겨낸 사람이 바로 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욥은 동방에서 가장 큰 부자였고 의인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일곱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이 있었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재산과 많은 종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그 많은 재산이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모두가 갑자기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사건으로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열남매나 되는 자녀들이 하루 아침에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하다가 집이 무너져서 지붕에 깔려서 죽어버렸습니다. 욥은 그 자식들을 손수 땅에 묻으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죠.

그러나 욥의 고통은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몸에 반점이 생기고, 진딧물이 나고 너무 가려워 기왓장으로 헌데를 긁으며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갑니다. 이를 본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하면서 그를 떠나가고, 위로한다고 찾아온 친구들은 이런 결과는 당신이 하나님께 범죄해서 그런 것이니 회개하라고 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더합니다.

그 아내의 말처럼 하나님을 저주하며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욥은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말하며, 믿음으로 이 상황을 받아들이며 또 견뎌내려 하였습니다.

 

3. 하나님은 왜?

 

욥기를 읽으며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왜 하나님께서 사탄의 청을 들어주시며 욥을 저런 고난에 처하게 하실까 하는 의문입니다. 충분히 저리 되지 않게 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역경을 통해 더 큰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그건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 아무런 이유 없이 열 명의 자녀들이 모두 목숨을 잃어버렸구요. 어찌보면 욥의 믿음보다 열 명의 자녀들의 목숨이 더 소중하지 않습니까? 그런 생명을 믿음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인간이 겪는 재난입니다. 지금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욥의 자녀들이 겪었던 그런 불상사와 예기치 않는 재난을 겪으며 죽어갑니다. 사실 욥의 가족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들이 언제든 겪을 수 있는 비극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비극도 하나님의 허락 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로 하나님이 참 잔인해보일 수 있지만 또한 여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이런 재난과 고난을 통해 사람들을 절망에 빠뜨립니다. 그런데 이 절망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키에르케골이라는 신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절망의 반대말은 신앙이다.”

 

4.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능력

 

우리가 당하는 재난과 고난을 신앙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고통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울은 롬5:3에서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느니라.”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입니다. 다른 사도들도 마찬가지지만 바울도 복음을 전하며 엄청난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환난을 통해 엄청난 영적인 유익을 얻게 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환난을 통하여 믿음이 더욱 굳어지고, 환난을 통하여 그의 인격이 더욱 예수님을 닮아갔으며, 환난과 고난 속에서 하늘나라의 더 큰 소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환난을 기뻐하였습니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여러 가지 역경은 그저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역경은 사람들을 강하게 만들고 성숙하게 합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하고 역경에 쳐해 있을 때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이 고난 속에서도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역경을 이길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시며, 승리하게 해주옵소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통 그리고 역경을 이기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고통을 통하여 우리 자신이 더 성숙하고, 이 역경을 이겨내면서 점점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는 것입니다.

 

4. 역경은 새로운 기회

 

죤스 프레벨이라는 사람은 말하기를 인간의 한계 상황이 하나님의 기회다.”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능력 지식의 힘으로 일하다가 결국 이루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고 낭떠러지에 다가섰을 때 하나님의 기회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지혜와 힘으로 열심히 일할 때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으로 모자라고 안 될 때 우리는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가장 고통이 오고 나에게 가장 큰 시련이 왔을 때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다시 시작할 때 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위대한 사람들로 만드시려고 시련과 역경을 주시고 이 시련과 역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안에 설 때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큰 일을 이루게 합니다.

삶이란 늘 고통과 역경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난관을 통하여 우리들의 삶이 더욱 성숙해져 가고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적을 체험해야 하겠습니다.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