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23

아들을 내놓으라는 잔인한 하나님, 내주는 비정한 아브라함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창세기22장 성경에서 제일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바로 창세기 22장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을 지시하시고 또 아브라함 역시 상식으로 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르거든요. 저도 신학을 하기 전까지 이 부분을 읽을 때는 가슴이 벌렁거렸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분노가 밀어닥치더군요. 무슨 이야기냐구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100세가 되던 해 아들을 하나 주었습니다. 바로 이삭입니다. 얼마나 귀한 아들이겠습니까? 저도 첫 딸을 낳았을 때 얼마나 이쁜지 아침에 출근할 때 제 포켓에 넣어 갔으면 싶을 정도였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 소중한 아들, 그 아들이 어느 정도 장성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 ..

코이네설교 2011.07.28

아브라함을 찾아온 팔레스틴의 패자 아비멜렉의 굴욕

창세기21장,아브라함의 영적권위,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오다 창세기 21장 아브라함이 아들을 낳고 또 큰 아들 이스마엘이 새로운 부족을 이루어가면서 점점 번성해져갔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강성해가자 그 당시 팔레스틴 지역의 패권자인 블레셋의 왕 아비멜렉이 그의 군대장관과 함께 찾아옵니다. 아브라함과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서죠.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아브라함이 그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인 것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이 바뀌어 이제는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게 된 것이죠. 그런 아비멜렉에게 아브라함은 흔쾌히 손을 내밀어 잡아줍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이 자신의 우물을 빼앗은 것에 대해 책망합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은 몰랐던 ..

코이네설교 2011.07.12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사면초가에 몰린 아브라함

창세기 21장, 하갈과 이스마엘, 사면초가에 몰린 아브라함 창세기21장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에도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죠. 우리네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가 잘 되서 겨우 한숨 돌리는데 또 다른 문제가 예상치 않게 터져나오는 것이죠. 그럴 때마다 정말 왜 이리 살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언제 어떤 일이 터져나올지 몰라 늘 불안 속에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마귀는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우리를 더욱 심하게 옭아 매고, 우리는 그런 속에서 삶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불안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아브라함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제 아들 이삭을 낳아 그렇게 소원했던 염원을 이루어 너무 기쁘고 행복한데, 엉뚱한 데서 문제가 불거져 나와..

코이네설교 2011.06.14

아브라함이 미녀는 괴로워라고 말한 사연

창세기20장, 아름다운 아내를 사라를 누이라 속인 아브라함 창세기20장 창세기 20장에는 또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전 애굽(이집트)에서 한 번 당했던 일을 다시 반복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20장에 일어난 일이 시간상으로 언제인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창세기는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책은 아니기 때문이죠.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아브라함은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그랄이라는 지방으로 삶의 터전을 옮깁니다. 아마 가뭄이 그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팔레스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가뭄이 들면 일단 지중해연안인 그랄지방으로 옮겼다가 더 심해지면 이집트의 나일강 유역으로 이주했거든요. 아브라함은 자신의 터전이 아닌 곳에서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내 사라가 너..

코이네설교 2011.05.14

하나님 의인을 악인과 같이 죽이심은 부당합니다

창세기 18장,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끝까지 기도하는 아브라함 창세기 18장 아브라함 집에서 식사를 마친 하나님께서 이제 그 집을 떠나려 하십니다. 그런데 전송나온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왜 그리 특별한 존재인지를 말해주죠. 이 부분을 표준새번역본으로 옮겨보겠습니다. "내가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랴?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며, 땅 위에 있는 나라마다,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

코이네설교 2011.05.08

손님접대 제대로 하려면 아브라함을 본받으라

창세기18장, 지나가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아브라함 창세기18장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사는 곳으로 다른 두 천사를 대동하고 나타나셨습니다. 인간의 모습이었죠. 아브라함도 이 분이 하나님이신줄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먼길을 떠나는 나그네라고 여겼습니다. 그런 그들을 아브라함이 발견하자 그는 그들을 자기 집으로 모셔서는 지극 정성으로 섬깁니다. 얼마나 손님대접을 잘 하였는지 하나님께서 감동을 받으시고는 다시 아브라함에게 내년에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해주십니다. 이 때는 사라가 이 말을 듣고는 웃다가 들켜서는 다시금 아들 이름이 이삭이라고 하십니다. 지금도 목축을 하는 베드윈들의 풍습에는 나그네를 잘 대접해야 한다는 일종의 관습이 있습니다. 이런 관습이 생긴 것은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기..

코이네설교 2011.04.27

할례와 아브라함의 개명 그리고 포경수술에 대한 논란

창세기 17장, 할례와 포경수술, 그리고 아브라함의 개명 창세기 17장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그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누구 말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하였는데, 아브라함을 보면 그 말이 사실인 듯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 때 나타나셔서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언약의 백성이 되는 표징을 몸에 새겨 언제 어디서라도 그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과 또 하나는 이름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그와 함께 내년에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다시금 약속해주십니다. 먼저 아브라함이 이름을 바꾸게 된 것부터 살펴봅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원래 이름이 아브람입니다. 창세기 17장까지는 아브람이라고 지칭하고 있고, 이후부터는 아브라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아내 역시 원 이..

코이네설교 2011.04.01

갈등이 깊어가는 아브라함의 두 아내, 갈수록 꼬여만 가는 인생 앞에 선 당신

창세기 16장, 사라와 하갈의 갈등, 브엘라해로이 그 샘 이름에 있는 인생의 묘결 가나안 땅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아브라함에겐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식이 없다는 것이죠. 그의 나이가 85세 되었고, 아내의 나이가 75세가 되었는데도 아직 자녀가 없다보니 이들의 걱정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신다고 하였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마냥 기다리자니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무언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들은 당시 그 지역의 풍습을 따랐습니다. 자신이 임신을 못하게 되는 경우 자신의 부리는 몸종이나 노예를 대신하여 대를 잇게 하는 것이었죠. 이전에 씨받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도 그런 씨받이를 통해 대를 잇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이네설교 2011.03.29

아브라함에게 계약서를 써주신 하나님

창세기15장, 아브라함에게 계약서를 작성하신 하나님, 팔레스타인의 계약방식 창세기15장 팔레스타인의 남북전쟁이 끝난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예전에 하셨던 약속을 다시 해주십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그런데 하나님의 이같은 말씀에 아브라함은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이 아무리 많은 복을 주신들 그것을 물려줄 자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아브라함의 나이를 추정해보면 대충 80세가 넘었을 것입니다. 네 자손이 바다의 모래같이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나이 80이 넘었는데도 모래와 별은 커녕 아들 하나 변변히 있질 않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 여호와여 내게 무엇을 주시려 합니..

코이네설교 2011.03.19

아브라함과 318 특공대

창세기14장,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318특공대를 이끌고 나선 '아브라함', 그리고 멜기세덱과 십일조 창세기 14장입니다. 아브라함이 살던 시대는 우리나라의 단군왕검과 거의 같은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는 부족국가가 점점 발전해가는 그런 시기였고, 지역을 다스리는 강력한 부족이 주변 세력과 연합하여 하나의 나라를 이루고 있는 그런 사회였습니다. 아브라함도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한 부족의 족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당시 이런 부족국들의 세력 다툼이 있었습니다. 이 주변에 있던 부족들이 강력한 연합전선을 형성해서 전쟁을 벌인 것이죠. 시날왕 아므라벨, 엘라살왕 아리옥, 엘람왕 그돌라오멜, 고임왕 디달이 한 편이 되었고, 소돔왕 라와 고모라왕 비르사와, 아드마왕 시납과 스보임왕 ..

코이네설교 201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