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시사 41

예수님은 자살한 사람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셨을까?

자살, 자살한 사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죽은 사람(사자)에 대한 예의 자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교인들과 함께 대화하다 보면 자살에 관해 많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그리고 이전 자살한 연예인들 중 다수가 기독교인들이었고, 또 그 중에는 신앙심이 좋다고 소문난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자살한 사람에 대해 우린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일까? 교회의 교리로 본다면야 ‘자살’이란 용서받지 못할 죄라고 할 만큼 엄격히 금하고 있는 어떠한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는 생명의 주관자인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이며, 어떠한 극한적인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극복하..

코이네 시사 2013.04.29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신학생들의 기립박수 받은 사연

김대중 대통령과 햇볕 정책, 장로회신학교에서의 강연과 기립박수 받은 사연 고 김대중 대통령 장로회신학대학원에 특강 하는 날, 그는 천여명의 대학원생 앞에서 연로한 몸에도 불구하고 세 시간을 자신의 햇볕정책에 대해 설명하였다. 왜 우리나라가 꼭 통일을 해야 하는지 단순한 민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한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안목으로 조목조목 설명해주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그의 안목에 세상을 보는 우리의 눈이 달라졌다. 1994년 장신대신대원에 다닐 때 그 때 특강 초청강사로 당시 야인이셨던 고 김대중 대통령을 모셨고, 저는 학년 대표의 자격으로 강의전에 학교 대표들과 함께 잠시 자리를 같이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대원에 다니기 전에는 잠깐 기자생활을 한 적도 있었는..

코이네 시사 2013.02.22

어르신들과 4대강 토론하다 결론적으로 들은 기막힌 말

4대강 사업, 어른들과 대화하며 듣게 되는 기막힌 말 얼마 전 사석에서 연세가 좀 되신 어르신들과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모두 목사님들이셨구요. 저까지 네 명이 식사를 했죠. 그 중에서 제가 나이가 제일 어렸습니다. 어쩌다가 4대강 살리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 분이 이건 꼭 해야하는 사업이라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지금 언론에 4대강 문제들이 하나씩 터져나오는 것을 모르고 계신 것인지 ..평소에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이건 아니다 싶어 저도 이야기에 끼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생태계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4대강 살리기가 얼마나 허구적인 내용인지를 하나하나 짚어갔습니다. 그분도 나름대로 많은 내용을 알고 계셨지만 대부분 예전 보수언론을 통해 이야기된 물부족과 ..

코이네 시사 2013.02.12

국문학도가 밝히는 글을 잘 쓰는 여덟가지 비결

국문학도가 밝히는 글 잘 쓰는 여덟가지 비결 국문학을 공부했다고 글을 잘 쓸까? 필자는 부산에 있는 부산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였다. 국문학을 전공했다는 사실만으로 덕을 보는 것도 있지만, ‘정말 국문학 전공한 거 맞아’라는 질타를 들을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우리말의 달인인가 하는 프로그램은 날 정말 힘들게 한다. 띄어쓰기 정말 어렵다. ㅋㅋ 맞추는 것도 많지만 제대로 못 맞춘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태생의 한계, 경상도 사람들 표준어와 사투리 구분 제대로 하기 힘들다. 물론 발음도 그렇지만. TV를 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아빠도 나가봐” 그렇게 부추기면 솔직히 등에서 식은땀이 다 난다. 나가서 그 창피를 어찌 당하라고. 핑계긴 하지만 필자는 1989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리고 198..

코이네 시사 2013.02.08

구본무 회장의 인재경영, 내가 LG 제품을 선호하게 된 이유

기업의 사회적 책임,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인간중심리더십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가 물으면 당연히 이익 창출이라고 할 것이다. 즉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며 이윤이 되지 않으면 기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은 단지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은 한 인간의 자기실현을 이루는 기반이 되고, 가정의 버팀목이 되며, 사회를 이루는 기조가 된다. 기업은 개인의 삶과 가정 그리고 사회와 국가, 세계경이라는 큰 틀에서 가지는 그 존재감이란 그 무엇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업은 이윤추구라는 기본적인 목적만큼 기업의 도덕성과 사회공헌을 생각할 수 있어야 올바른 기업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업경영을 이루어야 이 사회에서..

코이네 시사 2012.09.05

올해 어버이날 선물에 등장한 새로운 아이템, 무엇일까?

어버이날 선물, 새로 등장한 아이템은? 작년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뭐니 해도 ‘머니’였다. 우리 부모님은 ‘돈봉투’가 제일 좋다고 응답하셨고, 드리는 자녀들 또한 그 마음을 알아서 봉투에 현금이나 상품권을 넣어드렸다. 한해가 지난 지금 올해의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궁금해서 최근 신문기사를 검색해보니 이전과는 달리 다양해진 경향을 살필 수 있다. 여러 설문조사 결과를 항목별로 살짝 분류해보니 크게 네 가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최근의 부진한 경제 상황과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취업’이다. 지금 부모님에게는 카네이션 꽃다발보다 자녀의 취업이 제일 큰 관심사이며, 취업했다는 말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더라는 것이다. 백만 청년실업시대라는 말이 절감하게 되는 순..

코이네 시사 2012.05.04

총선 누굴 뽑을 것인가? 후보를 보기 전에 먼저 자기 마음을 보자

기독교적 지도자관, 노블리스 오블리쥬의 전통 영국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말인 젠틀맨은 ‘절제된 사람’이란 뜻이다. 이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영국인들의 기본 매너의 핵심은 ‘분수를 넘는 일을 삼가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청교도 혁명 때 기초가 다져진 올리버 크롬웰의 철저한 자기 절제 정신이 오늘날 영국인들의 생활과 행동 양식의 기반이 된 것이다. 그래서 확연한 계급사회이면서도 자기 신분보다 더 높은 신분인양 위장하는 과시주의는 별로 없고, 각각 자기가 속한 계층의 생활양식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그 스타일을 유지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또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이상으로 좋은 과정과 고상한 스타일을 통해 그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중시한다고 한다. 결과만 좋다고 해서 모든 것을 합리화하거나 미..

코이네 시사 2012.02.29

그리스도인들이여 함부로 말하지 말자

재앙과 재난을 당한 자에게 그리스도인들이여 함부로 말하지 말자 누가복음 13장에 보면 예수님에게 사람들이 두 가지 놀라운 소식을 전해줍니다. 하나는 당시 로마의 총독이었던 빌라도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 수십명을 해쳤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그 사고로 18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예수님은 모여 있는 제자들에게 이 사람들의 죽음이 너희들 보다 죄가 더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라고 질문하시며, 회개하지 아니하면 모두가 다 이런 재앙 속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갖고 있는 두 가지의 편견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첫째는 당시 사람들이 예기치 않는 재난이나 억울한 죽음은 그..

코이네 시사 2011.03.15

이번 주 내가 뽑은 최고의 기사는 "대인배"

대인배는 누구인가? 지난 한 주간 참 많은 사건이 있었고, 여러가지 보도가 있었습니다. 신문기사와 칼럼 그리고 블로그까지 생각해보니 읽은 글들이 참 많았네요. 그 중 제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좋은 기사가 눈에 띄어 이렇게 소개합니다.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여러분도 읽으면 좋겠다 싶어 여기에 기사를 조금 읽기 쉽도록 편집해서 옮깁니다. 원글은 아래 링크한 것을 참조하세요. 문화'대인배' 바람직한 신인류 이해와 성숙함 부족한 사회… 관대함과 너그러움으로 각광 황수현 기자 sooh@hk.co.kr1 2 3 4 얼마 전 MBC 에서 시도한 멤버들의 사람 찾기 프로젝트는 예상 못한 눈물 바람을 일으켰다. 개그맨 정준하가 재수생 시절 자장면 값을 떼어 먹고 도망갔던 중국집 사장님이 20년 만에 스튜..

코이네 시사 2011.02.27

기독교인이 보수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기독교인이 보수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우리가 걸어가는 길은 종종,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은 변화를 경험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변화의 사막을 제대로 건너갈 수 있을까? 1.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사막과 같은 현실 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방향 감각을 갖고 사는 것이다. 2.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 쉬면서 기력을 회복하고, 여정을 돌아보며, 다른 여행객들을 만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다음 여정을 제대로 갈 수 있다. 3.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이처럼 자신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작은 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4. 혼자서, 함께 여행하기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혼자 ..

코이네 시사 201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