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81

기독교의 목사가 법정스님의 죽음을 보고 배운 것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이번에 불교계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법정스님의 타계 소식을 듣고, 솔직히 법정스님이 어떤 분일까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 분의 저서 중 ‘무소유’라는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예전에 한 번 읽어본 듯한 느낌이 들구요. 예전 성철 스님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관심을 갖고 살펴본 바가 있었지만 법정스님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제가 인터넷상으로 검색해본 내용으로 보니 법정스님에게 두 가지의 큰 화두가 발견되더군요. 하나는 ‘무소유’라고 하는 그분의 인생철학과 그러한 자신의 믿음에 따라 그렇게 살아왔던 인생의..

코이네 칼럼 2018.01.04

고요함 속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

영적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고요한 침묵 “인간이 겪는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는지 모른다는데 있다” 라고 파스칼은 말한다. 현대인들은 소음과 흥분과 일에 중독 되어 있어, 고요함을 두려워하고 불편해 한다. 그러나 내적인 평안과 하나님과의 깊이 있는 교제는 고요함 속에 감추어져 있다. 옛 영성가들은 고요함에 들어가는 네가지 훈련을 제시하는데, 하나님께 마음을 정하는 것과 말을 아끼는 것, 그리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제어하고, 기도한 후에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혹시 지금 당신은 지금 복잡하고 분주하게 살기에 삶의 진정한 목표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는가? 단순함과 고요함은 삶을 하나로 묶어주며, 우리에게 시간의 영원함을 가져다 주고, 우리가 영원을 위해..

코이네 칼럼 2017.03.22

[어버이주일]부모공경 이제 맞춤형으로 하라

에베소서 6장, 네 부모를 공경하라, 맞춤형 효도 어떻게 하는 것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 본문 : 에베소서 6장 1-4절 2014.5.11. 소토교회 어버이주일 주일낮예배 설교 이조 숙종 때 개성근방에 이름난 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늙어 거동을 못하시는 어머니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는데, 임금님이 그 고을로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임금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에 어머니가 행차를 보고 싶어 하시자, 어머니를 지게에 태우고서 나갔다가 임금의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은 그의 효성을 칭찬하시면서 송아지 한 마리와 쌀 열가마를 하사하였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이웃 마을의 소문난 불효자가 시샘을 냈습니다. 자기도 상을 받아야 되겠다고 벼르게 됩니다. 몇 달 후에 임금님이 지나가시자 병석에 누워 계신 ..

코이네설교 2016.05.07

바람직한 자녀교육 도심보다는 변두리 학교가 더 유리한 이유

제 여동생이 있는 곳은 부산의 도심을 살짝 벗어난 변두리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엄연히 여기도 부산입니다. 하지만 도심과는 떨어져 있는 곳이라, 저도 어려서 이곳에서 살았지만, 도심보다는 시골의 정취를 더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저는 직장 때문에 도심 한 복판에서 살고 있지만 동생은 아직 고향을 씩씩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 동생에게 제가 이제 아이들 교육 문제도 있으니 도심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의외의 답변을 하네요. 도리어 교육 때문에 여기에 있어야 겠다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동생은 몇 가지 구체적인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첫째, 이곳이 아이 교육에 좋은 이유는 한 반에 편성된 숫자가 적다. 보통 한 반에 30-40명 사이가..

코이네 교육 2016.04.07

아이들에게 어른식 농담했다가 겁쟁이 아빠 된 사연

오늘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집 막내 딸이 신종플루라고 하네요. 어제부터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오늘 병원에 가보니 검사결과 확진판결이 났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치료제를 주는데 정말 약을 한보따리를 주더군요. 사진을 찍지 않아 보여드릴 순 없는데, 이거 병이 아이 잡는게 아니라 약으로 아이 잡을 것 같아 약을 먹이지 않고, 근처 한약방에서 조제해준 감기약을 주었습니다. 전 아이가 넷인데 이중 둘이 비슷한 증세를 보였고, 그 감기약으로 나은 경험이 있어, 아내가 타미플루보다는 이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한약을 먹이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의사 말로는 확진 판결을 받은 환자들 중 많은 사람이 자기가 조제한 약을 먹고 나았다면 자신하는 것도 있어서 일단은 이렇게 ..

코이네 인생 2016.04.07

특성화고 대학진학 과연 생각만큼 유리할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학 진학률 조사에서 과학고는 거의 100%, 외고는 60% 이상의 대학진학률을 보였다면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국제고의 경우 외국대학 진학률이 타 학교에 비해 아주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학부모들이 왜 이런 특목고에 기를 쓰고 아이들을 보내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보도 속에는 숨겨진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현실이 있다. 결코 특목고이기에 대학진학률이 높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먼저 특목고나 외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인가를 살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이 아이들은 대부분 중학교에서 최상위 계층에 속하는 아이들이다. 굳이 특목고에 보내지 않아도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그곳에서도 최상위 또는 상위 그룹의 성적을 유지하..

코이네 칼럼 2016.04.07

어린이주일설교,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데려오라

마가복음 10장, 소토교회 어린이주일 설교,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데려오라. 어린이들을 내게로 데려오라 본문 : 마가복음 10장13-16절 2014.5.4. 어린이주일 소토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이름을 알지 못하는 한 시인이 이런 시를 지었습니다. "아이가 비평을 들으며 자라면 그 아이는남을 저주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적대감속에서 자라면 그 아이는 남과 싸우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조소를 받으며 성장하면 그 아이 는 열등인간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수치심속에서 자라면 그 아이는 죄의식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참고 견디는 가운데 자라면 그 아이는 인내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칭찬을 받으며 성장 하면 그 아이는 자신감을 가질 것입니다. 아이가 사랑을 받으며 자 라면 그 아이는 감사할 줄 알게 ..

코이네설교 2015.05.03

우울증의 증상과 우울증 극복하는 합리적인 해결 순서

우울증의 이해와 합리적인 해결 방법 많은 연예인들이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우리 곁에서 떠나갔습니다. 도대체 이 우울증이란게 뭐기에 이렇게 애꿎은 목숨들을 앗아가나요? 우울증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우울증의 흔한 증상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심리적 감기 증상이라고도 합니다. 우린 계절의 변화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해질 때 대부분 감기증상을 앓습니다. 이 증상을 보고 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몸을 돌보면 감기는 대부분 쉽게 낫지만, 그저 방치하여 병을 키우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문제를 불러오게 되죠. 우울증 역시 비슷하도고 하네요. 누구나 우울증 증세를 조금씩 앓지만 우리 내부의 심리적 면역력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자기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자살이라는 끔찍한 결과까지..

코이네 시사 2014.11.27

가슴을 찌르는 아이의 한 마디, 엄마는 내 마음을 너무 몰라!

"쨍그랑" 허걱, 무슨일일까 돌아보니 7살짜리 우리 아들 우유먹으라고 준 컵을 제대로 박살내버렸습니다. 아니 일곱살이나 된 녀석이 어떻게 이리 칠칠치 못할까요? 손에 무얼 쥐어주기가 무섭습니다. 남아 나는 게 없습니다. 이렇게 유리컵을 깨는 것은 기본이고, 그렇게 졸라대서 사준 비싼 장난감도 얼마있지 않아서 박살을 내버립니다. 오늘도 정성들여 토스트를 굽고, 우유를 컵에 부어주면서 "조심해서 먹어라" 그렇게 당부를 했건만 이 녀석 여지없이 컵을 깨버립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럴까요? 너무 속이 상한 나머지 한 마디 했습니다. " 넌 왜 맨날 그렇게 덜렁대냐? 살림살이 남아나는게 없겠다" 그러면서 "저리 비켜~ " 아주 매몰차게 한 마디 해주고, 깨진 컵을 치우다가 또 손가락을 살..

코이네 교육 2014.11.27

사도행전5장, 하나님에게서 난 것과 사람에게서 난 것

사도행전5장, 체포된 사도들을 변호하는 가말리엘의 말 진짜와 가짜 본문 : 사도행전 5장 2014.3.30. 소토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1. 별그대 천송이의 대사 “내가 이번에 바닥을 치면서 기분이 더러웠지만, 좋은 게 있었어. 그건 사람이 딱 걸러져. 진짜 내 편과 내편을 가장한 적, 인생에 가끔 큰 시련이 오는 거 진짜와 가짜를 걸러내라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가 아닌가 싶다” 인기리에 방영 되었던 별에서 온 그대의 한 장면입니다. 천송이라는 배우가 스캔들에 휘말려 인기가 곤두박질 칠 때, 그 기회를 이용한 친구가 승승장구할 때, 그 친구에게 한 말입니다. 이 대사 중에 ‘가끔 시련이 오는 거 진짜와 가짜를 걸러내라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가 아닌가 싶다.’ 이 말이 참 가슴에 와닿네요. 2. 예수님의 출현에..

코이네설교 201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