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생님, 초등학생에게 주인의식과 노예의식 가르친 선생님 제 막내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닙니다. 피아노치기를 좋아해서 수업 마친 후에는 피아노 학원을 들러 두 시간 정도 연습하고 옵니다. 집에 오면 자기가 정한 시간표에 따라 뭔가 열심히 하는데, 아내 말로는 거의 노는 것이라고 합니다.시간표 어떻게 짰는지 대충 짐작하시겠죠. 아내나 저나 아이들 초딩 때는 열심히 노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이라는 신조가 있기에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는 편입니다. 노는 것은 자율적으로 잘하는데, 공부는 자율적으로 잘 안되네요. 이건 참 대대로 내려오는 미스테리입니다. 이렇게 영 아니다 싶을 때는 아내가 잔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그 녀석 마지못해 책읽기, 숙제, 영어듣기, 성경읽기 등등 꺼내놓고 합니다. 그런데 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