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칼럼 79

인재를 죽이는 말, 살리는 말

말의 위력, 인재양성, 인재를 살리고 죽이는 말 기업체를 방문해보면 아주 의욕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도 있고, 무언가 모르게 위축되어서 눈치만 살피다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곳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제 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인재를 발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다. 뛰어난 능력이 있다 해도 인재를 죽이는 환경이라면, 그는 더 이상 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장되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인재를 죽이는 환경은 무심코 던지는 리더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재를 죽이는 대표적인 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칭찬에 인색..

코이네 칼럼 2011.10.17

똑똑한 아이만 바라는 교육 현명한 악마를 만들 수 있다

자녀교육, 똑똑한 아이와 현명한 악마, 피터팬 신드롬 우리 사회는 아직 머리좋은 사람을 우대하고 우상시하는 풍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8세된 신동이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을 부러워하며, 어떻게 하든지 자신의 아이도 영재로 키우겠다는 바람으로 영재교육이 바람을 타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 사회는 아직도 머리좋고, 시세 판단 잘하며, 똑소리 나는 인재가 우상시되는 그런 풍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영재로 키우는 것이 좋은 것일까? 예전 7-80년대 미국에서도 소위 ‘미분자 인간(particle man)' 이라 불리는 이런 엘리트들이 우상시 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30-40대가 되면서 뭔가 중요한 것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능력..

코이네 칼럼 2011.10.13

목사님들에게 노자의 '공성이불거'를 가르치고 싶다

공성이불거, 조성노교수의 칼럼 이전 제가 신학교 다닐 때 조직신학을 강의하신 조성노 목사님(현, 푸른교회 담임목사)께서 목회자 신문에 투고하신 글입니다. 오늘 제 품에 날아온 신문을 들여보다 정말 제 마음을 너무 시원하게 말씀해주셔서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제 블로그에 전문을 실어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총총한 눈빛 정정한 기력 구약성경 '열왕기상'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그의 신하들이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왕으로 따뜻하게 하니라"(1:1-2). 젊은 시절 그토록 혈기 충천하던 다윗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어 이제 제 앞가림마저도 여의치 못한 처지가 됐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코이네 칼럼 2011.05.19

일본은 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 일본이 속히 회개해야 할 네 가지 이유 성경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중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하면서도 가장 꺼리는 단어가 아마 "회개"라는 말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실 때 제일 먼저 한 말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이며, 앞서 세례 요한도 그 백성들을 향해 같은 말로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의 선포는 상당한 호소력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 나와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라고 물으며,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를 고치고자 세례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에 보면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그대로 갖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뼈를 녹일 듯한 고통을 안겨주시며, 회개를 촉구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개했을 때 그 죄의 ..

코이네 칼럼 2011.04.07

기독교인들이여 신앙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균형잡힌 성숙한 신앙인이 되라 균형 잡힌 신앙인이 되라 우리는 은연중에 신앙도 극단에 치우칠수록 좋은 믿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완벽주의와 일중독에 빠진 것을 믿음의 열정이 넘쳐나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정 반대로 수동적이고 무기력하여 자신의 책임을 저버린 채 무조건 기도 뒤로 숨는 것을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믿음이 성숙할수록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균형 잡힌 사람은 관대하고 참을성이 많다. 직설적이지만 공격적이지 않으며, 자기주장을 하더라도 명백한 진실을 토대로 한다. 그는 사람에 대한 동정과 긍휼을 잃지 않으면서, 진리와 정의 위에 굳건하게 서며, 설교조나 교훈적인 뉘앙스를 풍기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성경적 원칙들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이렇..

코이네 칼럼 2010.10.25

성공하는 사람은 동사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성경적인 리더십, 동사형 구조의 거룩한 삶의 습관을 익히라 거룩한 삶의 습관을 익히라 우리가 성공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동사형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즉 머물러 있는 형태가 아니라 계속해서 움직이는 구조를 말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란 관념적인 차원을 뛰어 넘고 있다. 그것은 실행하는 것이며, 변화하는 것이다. 이런 동사형 구조가 되기 위해서는 온 마음을 다해 열정을 가지고 매사를 하나님께 하듯 행동하는 것이다. “우유 짜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소젖을 짤 수 있다”는 루터의 말처럼 내가 오늘 맡은 일,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을 주님께 대하듯 하는 것이다. 우리는 철저하게 자신을 훈련시킨 프로가 되어야 한다. 훈련이란 본능을 극복하는 행위이다. 편하게, 쉽게 살려는 저 밑바닥의 본능을 누르고..

코이네 칼럼 2010.10.23

지도자의 참된 리더십은 겸손에 있다

성경적인 리더십, 참된 리더십은 겸손에 있다 겸손에 이르는 생활 마귀는 우리의 자만심을 부추겨 교만에 이르게 하지만, 성령은 더욱 겸손하게 섬기는 자로 이끄신다. 어떤 이는 섬김을 좀 더 고귀한 지위에 이르는 디딤돌로 삼고자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위선이다. 겸손은 우리 자신이 아닌 척 가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진실을 인정하는 것이며, 더 깊은 믿음으로 인도해주는 등불이 된다. 겸손하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님께 자주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감사는 성도에게 주어진 특권이며, 자만심이 쉽게 자라나지 못하게 하는 토양이기도 하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비판하며, 하나님의 비판에 자신을 맡길 수 있어, 굴욕적인 결과가 오더라도 이를 과감히 받아들이기로 각오해야 한다. 굴욕은 우리..

코이네 칼럼 2010.10.17

책임감 중독증에 빠진 리더 어떻게 해야 하나?

성경적인 리더십, 책임감 중독증과 전환기에 놓인 한국교회의 문제 결코 혼자 일하지 말라 모든 일을 자신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무게감에 짓눌리는 것이야말로 리더가 겪는 가장 큰 고통일 것이다. 리더의 이런 책임감 중독증은 리더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리더를 탈진케 하여 결국에는 공동체의 위기를 불러오게 된다. 현명한 리더는 결코 혼자서 일하지 않는다. 그는 구성원이 갖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잘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역량을 활용하는 방법을 안다. 그들을 함께 일하는 동역자로 세우고, 권한과 권위를 나누어주어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하게 만든다. 리더의 권한을 나누었다고 해서 리더의 권위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그 공동체를 리더의 공동체가 아닌 우리의..

코이네 칼럼 2010.10.15

생동감 넘치는 신앙생활은 감사를 표현하는 것

감사를 표현하는 것, 생동감 넘치는 신앙생활의 비결 신앙의 생동감은 그가 얼마나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에서 확인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의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이 은혜를 더욱 뜨겁게 사모하고,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첫 소산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칠 때 그들은 이런 고백을 하였다. 먼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둘째, 이스라엘의 비천했던 과거를 회상하고, 셋째,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대한 자신들의 헌신을 다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난 뒤 그들은 레위인들과 그들 중에 거하는 객들과 함께 잔치하며 즐거워하였다. 그들은..

코이네 칼럼 2010.10.13

가장의 권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가장의 권위와 섬김의 리더십 가장의 권위를 회복하라 대부분 남자들이 가정에서 가장 흔히 범하는 실수가 있다. 바로 가족들의 인격을 힘으로 억누르는 것을 권위라고 착각하는 것과 아내나 아이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을 때 무조건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권위적인 태도는 가장과 가족 간의 분리를 가져온다.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점점 가장은 가족들에게 외면을 받다가 왕따를 당하게 된다. 권위를 세우고자 한 것이 도리어 가장의 권위를 위험하게 만든 것이다. 에베소서를 보면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과 같이 하며,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가르치라 하였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권위는 남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는 것이다. 당시 발을 씻어주는 일은 노예나 제자가..

코이네 칼럼 201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