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칼럼 79

고요함 속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

영적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고요한 침묵 “인간이 겪는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는지 모른다는데 있다” 라고 파스칼은 말한다. 현대인들은 소음과 흥분과 일에 중독 되어 있어, 고요함을 두려워하고 불편해 한다. 그러나 내적인 평안과 하나님과의 깊이 있는 교제는 고요함 속에 감추어져 있다. 옛 영성가들은 고요함에 들어가는 네가지 훈련을 제시하는데, 하나님께 마음을 정하는 것과 말을 아끼는 것, 그리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제어하고, 기도한 후에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혹시 지금 당신은 지금 복잡하고 분주하게 살기에 삶의 진정한 목표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는가? 단순함과 고요함은 삶을 하나로 묶어주며, 우리에게 시간의 영원함을 가져다 주고, 우리가 영원을 위해..

코이네 칼럼 2017.03.22

인간을 안식하는 존재로 만드는 하나님의 뜻

안식하는 존재 수21: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들이 그 땅을 모두 정복하고, 땅 분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안식을 주셨습니다. ‘안식을 주셨다’ 이 안식이 우리 신앙에 아주 중요한 주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마지막이 안식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안식하시며 우리 인간들에게도 내가 안식하였으니 너희도 안식하라, 이 날은 거룩한 날이라고 하시며, 우리를 안식의 존재가 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안식하는 존재가 되게 하신 것에는 인..

코이네 칼럼 2016.11.30

교회의 전통 유연하고 생명력이 있어야 한다

교회의 전통 미래의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 고전 11: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교회에는 많은 전통이 있다. 이 전통들은 오랜 시간 그 지역의 문화와 함께 교회의 역사 속에서 또 하나의 문화를 이룬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전통들 중 좋은 것이 있고, 또 잘못된 것도 있고, 고쳐야 할 것도 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바울이 전해준 신앙의 좋은 전통을 잘 지키고 있다며 칭찬하고 있다. 우리 한국교는 어떨까? 그리고 우리 소토교회는 어떤 전통이 자리하고 있을까? 우리 교회가 조심하고 또 버려야 할 전통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바리새적인 전통이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사두개인들과 달리 일반 백성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

코이네 칼럼 2016.11.10

성숙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성숙한 지도자의 세 가지 특징 지도자는 성숙해야 합니다. 많은 문제들이 지도자가 성숙하지 않아서 생깁니다. 성숙하지 않으면 따르는 사람들이 지도자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지도자를 기꺼이 따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따라서 지도자는 성숙해야 하고 늘 성숙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숙한 지도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어떤 특징을 가져야 성숙한 지도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1. 자신의 약점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성숙한 지도자는 자신의 약점을 알아야 합니다. 누구든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완벽함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식하는 것이 성숙의 출발점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지도자 중에는 자신의 약점..

코이네 칼럼 2016.11.08

시기심의 유혹을 이기는 비결

시기심의 유혹을 이기라 어느 수도사 어느 날 악마 두령이 리비아 사막을 여행하다가 마귀 졸병들이 어느 거룩한 수도사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무리를 지어 모여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 거룩한 수도사는 모든 유혹과 달콤한 말을 모두 이겨냈다. 루시퍼가 오랫동안 그 뒤에 서 있기만 했다. 마침내 턱을 쓰다듬더니 그들의 접근방식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 방법은 너무 조잡해, 뒤로 물러서” 그리고나서 그는 하나님의 사람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네 형제가 방금 알렉산드리아의 주교가 되었어”갑자기 그 은둔자의 안색이 달라지더니 악의있는 시기심이 예전에 평온했던 그 성자의 얼굴을 덮었다. “내 형제가 내 대신 주교로 선출된다는 그것 말이야”악마는 그의..

코이네 칼럼 2016.08.30

다시 불거진 건국절 논란 역사의식이 없는 대통령의 무지

박근혜 광복절 경축사에 건국 68주년 표현이 잘못된 이유 * 이 글은 이번 광복절에 박근혜 대통령의 건국 68주년이란 표현으로 건국절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역사학자 이만열 교수께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입니다. 오늘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한 때 그 용어의 사용이 역사의식의 결여로 비판을 받아 다소 삼가는 듯했지만, 올해도 여전히 보란 듯이 ‘건국 68주년’이란 용어로 나타났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거리에서 국정 교과서를 묻다』(민족문제연구소, 2016.3)라는 책에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인가, 대한민국 수립인가」라는 글을 쓴 바 있어서 더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오늘만 해도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이들이 있어서 몇 자 쓰고자 한다. 논란의 시작은 이명박 ..

코이네 칼럼 2016.08.16

특성화고 대학진학 과연 생각만큼 유리할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학 진학률 조사에서 과학고는 거의 100%, 외고는 60% 이상의 대학진학률을 보였다면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국제고의 경우 외국대학 진학률이 타 학교에 비해 아주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학부모들이 왜 이런 특목고에 기를 쓰고 아이들을 보내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보도 속에는 숨겨진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현실이 있다. 결코 특목고이기에 대학진학률이 높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먼저 특목고나 외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인가를 살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이 아이들은 대부분 중학교에서 최상위 계층에 속하는 아이들이다. 굳이 특목고에 보내지 않아도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그곳에서도 최상위 또는 상위 그룹의 성적을 유지하..

코이네 칼럼 2016.04.07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과 그보다 웅장하게 지어진 교회들의 미래

요즘 과도한 성전건축으로 인해 교회 건물이 경매로 나오는 것을 심심찮게 본다. 그리고 엄청난 비용을 들여 성전을 건축했다고 자랑하는 교회의 모습 또한 심심찮게 본다. 사람들은 이런 모습에 많은 혼란을 느낀다. 하나님에게서 교회는 어떤 의미일까? 1. 성전 성전은 나님께서 그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한 공간이다. 인류가 시작된 후 하나님은 제단을 통해 인간을 만나셨고, 이후 성막을 만들게 하였으며, 나중에는 건물로된 성전을 만드셨다. 그리고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교회가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짓게 한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과 사람들 간의 만남이며, 이는 온전한 예배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성전의 본질이다. 2. 성전을 이용하는 사람들 하나님은 성전을 관리하..

코이네 칼럼 2016.01.05

술에 취한 노아의 진노와 저주 과연 정당하게 볼 것인가?

술에 취한 노아 또 이은 인간 실패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의 인물과 사건에 대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술취한 노아와 그 아들에 대한 저주입니다. 대부분 우리는 노아의 잘못은 슬쩍 넘어가 버리고, 노아의 추태를 고발한 함과 그 아들 가나안에 대한 저주를 신앙적으로 이해하려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더라도 그 아버지를 모욕하는 행위는 지탄받아야 할 패역한 짓입니다. 이렇게 아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침을 튀기며 비판을 가하면서도, 정작 그 원인을 제공한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서는 왜 함구할까요? 아래 글은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아주 공감가는 내용이라 옮겨왔습니다. 누가 쓴 지는 모르지만 함께 고민해봐야 할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코이네 칼럼 2015.10.03

이단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이단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벧후2: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정말 좋은 것이다. 베드로서에는 이 신앙을 두고 보배로운 것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보배로운 말씀이 우리 인생을 보배롭게 하기 때문에 신앙은 보배로운 것이다. 그런데 이 보배로운 것을 천박하게 만드는 것이 이단이며, 사이비신앙이다. 어떤게 이단인가? 난 요즘 행해지고 있는 이단 논쟁은 사절한다. 말 한마디 문구 하나에 신학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거기에 복잡한 교리를 가미하여 이단을 판정하는 식의 이단 논쟁은 잘못하면 마녀사냥이 될 수 ..

코이네 칼럼 2015.09.23